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17일째 순매도' 외인, 호텔신라·카카오·삼바·헬릭스미스는 샀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07:18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08:19

기관, 삼성전자 5000억원 순매수...내년 실적 회복 베팅
외국인, 실적개선 기대 '호텔신라'·신규사업 기대 '카카오' 매수 접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주(11월 25~29일)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매수했다. DRAM 가격 반등과 내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수요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바이오주와 코스닥 IT 부품주를 담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호텔신라, 카카오, POSCO, 나무가, 삼성바이오로직스, KODEX 코스닥 150 상장지수펀드(ETF), 헬릭스미스, 엠씨넥스, 레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11월 25~29일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2019.12.01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 HTS]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ODEX Top5PlusTR ETF, 아모레퍼시픽, POSCO, TIGER MSCI Korea TR ETF, NAVER, 한국전력,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 삼성화재가 이름을 올렸다.

기관 투자자는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 주 동안 5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내년 DRAM 수급 개선과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면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기존 DRAM 13라인 일부를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용으로 전환할 계획이기 때문에 DRAM 공급 축소 효과가 발생해 내년 2분기 DRAM 가격이 구조적인 반등할 전망"이라며 "내년 DRAM 수급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10.1%, 10.0% 늘어난 36조1000억원, 1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NAND는 가격 탄력성 수요 자극하며 경쟁사 보다 높은 빗 출하량을 보이며, 후발주자와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5세대 이동통신(5G) 폰과 폴더블폰 출시로 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도 1700억원 가량 담았다. 올 4분기 서버 DRAM 수요 급증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하면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SK하이닉스의 DRAM 출하 증가율은 가이던스 5%를 웃도는 9%"라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712억원에서 4491억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

내년 재고 축소와 실적 성장도 예상했다.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78% 증가하는 8조1000억원, NAND 영업 실적은 올해의 2조9000억원 적자에서 5760억원의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말 SK하이닉스의 DRAM, NAND 재고는 4주와 5~6주 수준까지 축소될 것"이라며 "내년 DRAM ,NAND 출하 증가율은 생산 증가율을 대폭 상회하는 17%와 44%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 종목에 관심을 보였다. 코스닥 부품업체인 나무가(핸드폰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와 엠씨네스(모바일·자동차용 카메라모듈 제조업체)도 각각 166억원, 90억원 순매수했다.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호텔신라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을 역대 분기 최고 수준으로 추정"하며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지금부터 매수 관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인 입국자 증가와 맞물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Re-rating)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카카오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흐름을 보인 종목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는 톡 비즈보드(카카오톡 채팅 목록 상단에 위치한 광고)에 기반한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며 "메가 트래픽에 기반한 신규 비즈니스모델(BM) 톡 비즈보드로 광고판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의 챗봇, AI, 원터치구매 등의 채널간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톡비즈보드는 광고주 증가 및 단가 상승 등을 통해 카카오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