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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펭귄 연습생 펭수, 콘텐츠 한류 몰고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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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 굴하지 않는 '사이다 캐릭터'로 기성세대에 어필
방송사 벽 허물고 영화·출판계 점령…캐릭터 한류도 기대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나이는 열 살에 키는 2m10cm. 성별은 알 수 없고 직업은 인기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EBS 연습생. 이름은 남극 '펭'씨에 빼어날 '수'(秀)를 써 펭수다.

거대 펭귄 펭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시작된 펭수 열풍은 점차 방송, 영화, 서점가 등 문화계 전반으로 확대됐다. 유통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가운데 펭수의 인기가 해외까지 퍼져 캐릭터 한류 붐이 다시 불어올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EBS '자이언트 펭TV' 캡처] 2019.12.03 jjy333jjy@newspim.com

◆ "펭-하"…펭수, 데뷔 7개월 만에 '펭스타' 등극

펭수가 처음 공개된 건 올 3월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통해서다. 얼굴을 알린 계기는 9월 방송한 EBS '아이돌 육상대회'가 입소문을 타면서부터. 펭수는 방귀대장 뿡뿡이, 뚝딱이, 뽀로로 등 추억의 캐릭터들 사이에서 권위주의를 파괴하는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이는 개인 방송의 인기로 이어졌고 '자이언트 펭TV'는 개설 9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수를 돌파했다. 

먼저 반응한 건 방송 업계였다. 펭수는 '연예가중계' '마이리틀텔레비전 V2' '아는 형님' 등의 러브콜을 받으며 캐릭터로는 이례적으로 지상파와 종편에 진출, 방송사간 벽을 허물었다. 영화계에서도 그를 찾았다. 12월 개봉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천문:하늘에 묻는다'와 CJ ENM의 '백두산'이 그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백두산'의 주연 배우 하정우는 "펭수 인기에 숟가락을 얹어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출판계에서는 그야말로 광풍을 일으켰다. 펭수 화보가 들어간 잡지 <나일론> 12월호는 판매 시작 4일 만에 완판됐고, 펭수 굿즈를 증정하는 EBS 학습서는 전년 대비 판매율이 51%나 늘었다. 이달 출간을 앞둔 펭수의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예약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예스24에서만 1만부가 팔려나갔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캡처] 2019.12.03 jjy333jjy@newspim.com

◆ "김명중! 김명중! 김명중!"…누가, 왜 펭수를 사랑하나

펭수가 이토록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 권위에 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군기를 잡는 선배 뚝딱이의 말도 받아치고 사장 이름(김명중)을 존칭 없이 불러대며 참치회를 사달라고 조른다. 장관 앞에서도 주눅 드는 법이 없다.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PD는 "'펭수는 솔직하고 권위와 사회적 편견에 자유로우면서 타인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않는 선한 웃음을 전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향(?) 때문인지 펭수는 애초 아이들을 겨냥한 캐릭터였지만, '2030 뽀로로' '직장인들의 대통령'로 불리며 20~30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BS(11월26일 기준)에 따르면 '자이언트 펭TV'의 시청 연령은 25세~34세가 4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18세~24세(24.6%), 35세~44세(21.8%), 45세~54세(7.8%) 순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이 공개한 펭수 에세이 다이어리 구매자의 평균 연령 역시 32세로 집계됐다.

유튜브란 플랫폼을 활용했다는 것 또한 성공 요인 중 하나다. 펭수는 TV로 인지도를 높이고 유명세를 탔던 과거 방송 캐릭터들과 달리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펭수는 일반 캐릭터, 기존의 EBS 캐릭터와 달리 유튜브를 베이스로 하는 유튜브 스타, 1인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캐릭터를 소비하는 세대가 유튜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 지점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EBS '자이언트 펭TV' 캡처] 2019.12.03 jjy333jjy@newspim.com

◆ "계획대로 되고 있어"…펭수, 적자 EBS 살려낼까

펭수가 2030 세대의 '스타'라면, 3년째 적자를 내던 EBS에게는 히어로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사업자 재산상황공표집에 따르면 2018년 EBS의 매출액은 2498억원, 영업손실 229억원이다. 매출액은 2016년 2613억원, 2017년 2514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영업손실 역시 각각 19억원, 350억원으로 3년째 적자가 이어졌다.

'자이언트 펭TV'의 월 예상 수익은 9228만원에서 1억6000만원 수준(유튜브 예상 수익 조회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스, 106만 구독자 기준)이다. 제휴 수익은 영상 1개당 2645만원으로 예측됐다. 구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니 향후 수익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연내 출시될 MD 판매 이익과 공연, 음원 등으로 발생하는 부가 수익 등을 포함하면 금액은 더 커진다. 펭수가 위기에 빠진 EBS의 구원투수인 이유다. 

기업 콜라보로 발생하는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펭수의 인기가 소비로 이어지면서 통신, 식품, 뷰티 등 유통 업계는 펭수 잡기에 혈안이 됐다. 롯데리아는 '자이언트 펭TV' 계정에 댓글로 공개 러브콜을 보냈고, (펭수의 '최애템'인)참치, 빠다코코낫 등의 제조사인 동원, 롯데제과 등은 이미 EBS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의류업체 이랜드는 이달 펭수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이랜드는 계약 당시 EBS에 글로벌 캐릭터에 뒤지지 않는 몸값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EBS '자이언트 펭TV' 캡처 2019.12.03 jjy333jjy@newspim.com

◆ "해외 진출해야 해요"…펭수, K-캐릭터 열풍 일으킬까

일각에서는 펭수의 해외 진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자이언트 펭TV'는 해외 팬들을 위한 언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관련 에피소드를 제작하고 있다. '한류 펭귄 펭수, 해외진출합니다 -프랑스편-' '펭수, 해외 진출 준비? 펭수의 귀염 터지는 외국어송'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한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서는 직접 펭수가 해외 진출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을 향해 "저 해외 진출한다. (나라는)비밀"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도 펭수의 K-캐릭터 열풍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유튜브를 베이스로 움직이고 사람이 아닌 캐릭터라 모두에게 접근성이 좋다. 해외에서 크게 히트한 상어송도 단순 노래였다면 큰 인기를 끌지 못했을 거다. 하지만 거기에 캐릭터가 입혀졌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는 (번역이 지원돼) 언어도 장벽이 되지 않는다. 지금처럼 콘텐츠만 좋다면 해외까지 열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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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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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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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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