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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 방향 결정'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12월 하순에 소집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08:35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08:35

노동당 중앙위원회, 노동당 노선과 정책 세우는 최고 지도기관
연말 시한 앞두고 북미 신경전 최고조…北 강경 정책 회귀할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변화된 정세에 대한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이달 하순에 소집하기로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보도를 통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조선 혁명 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12월 하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조선 노동당의 노선과 정책을 세우고 그 집행을 지도하는 최도 지도기관으로 당 우선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에서는 국가 정책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볼 수 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은 국무위원장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은 대미 압박을 높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부터 중대 결심 때마다 방문하는 백두산을 또 다시 방문했다. 북미 간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북한이 또 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리태성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은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에서의 담화를 통해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면서 "미국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대화 타령을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고 공격한 바도 있다.

리 부상은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구태여 숨기려 하지 않기에 우리는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 바"라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크리스마스 무력 도발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과 나의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도 군사력 사용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단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라며 "부디 우리가 이를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란다. 하지만 그래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미의 신경전이 높아지는 시기에 개최되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떤 방향을 결정할지 관심이 높다. 북한이 대화에 나서면서 천명했던 경제 우선주의 원칙이 유지될지 아니면 다시 강경 방향으로 선회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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