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9 사회보장 국제학술대회' 개최
복지지출 확대 과정 속 사회보장 방향성 모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의 중장기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보건복지부는 '미래 환경 변화와 사회보장의 미래'를 주제로 '2019 사회보장 국제학술대회'를 5일 10시에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의 중장기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
이를 위해 사회보장 분야의 국내외 석학,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을 폭넓게 초청해 세계 각국의 사회보장제도 개혁 경험과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기조강연에 나서는 요아킴 팔메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는 선별적 사회보장 제도가 국민을 '기여하는 집단'과 '혜택받는 집단'으로 나눠 장기적으로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기조분과 토론회에서는 이창곤 한겨례 경제사회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미래 환경변화에 따른 사회보장 분야 주요 과제를 제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브뤼노 팔리에 파리대 교수, 야니크 반더보르트 생루이 브뤼셀대 교수, 티네 로스트고르 덴마크 사회정책연구원 교수, 스벤 스타인모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 등 해외 연사와 조흥식 한국보건사회구원 원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이 참여한다.
1세션 1분과는 '노동시장 변화와 사회안전망'을 주제로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진행하에 브뤼노 팔리에 교수, 크리스티나 베런트 ILO 박사가 발표하고, 이승윤 이화여대 교수와 이철승 서강대 교수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2분과는 '미래소득보장의 실험과 교훈'을 주제로 구인회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야니크 반더보르트 교수, 엔초 베버 독일 고용연구원 박사가 발표자로, 양재진 연세대 교수와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세션 1분과는 '포용국가와 사회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홍선미 한신대 교수의 진행으로 티네 로스트고르 박사, 헤르비히 이메르볼 OECD 선임경제학자가 발표하고 송다영 인천대 교수와 강욱모 경상대 교수가 발표에 대해 토론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 최근의 경제·사회적 문제는 사회투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복지지출 확대 과정에서 사회보장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