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우즈, 美PGA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첫날 롤러코스터 탄 끝에 이븐파로 18명중 11위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06:56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08:44

선두와 6타차…이글에서 더블보기까지 스코어 편차에 마지막 두 홀 '보기-더블보기'로 마무리
열 여덟살 아래인 저스틴 토마스보다 드라이버샷 멀리 나간 홀에서 익살스런 제스처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타이거 우즈(44)가 자신이 주최하는 미국PGA투어 이벤트성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롤러 코스터를 타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4일(현지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알바니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와 보기 4개씩,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1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11위다. 선두 두 명(게리 우들랜드, 패트릭 리드)과는 6타차다. 이날 오버파를 친 6명만이 우즈보다 순위표 아래에 있다.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첫날 이븐파 72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스코어를 내며 18명 중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18명의 톱랭커들을 초청해 주최하는 것으로, 미국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반영된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즈는 자신보다 18세 아래인 저스틴 토머스(26)와 같은 조로 플레이했다. 10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를 기록해오다가 11번홀(길이 589야드)에 이르러서야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었다.

두 선수 모두 드라이버로 티샷하고 나갔는데 두 볼의 거리 차이는 약 20야드였다. 토마스의 볼이 '당연히' 멀리 간 것으로 보였다. 토마스는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312.9야드로, 이 부문 26위에 랭크된 장타자다.

그러나 짧게 날아간 볼이 토머스의 볼임을 확인한 우즈는 '나보다 짧게 나갔네!'하고 말하는 것처럼 토머스와 그 볼을 번갈아 보며 웃었다. 토마스도 '황제'의 표정이 모처럼 밝아진 것을 보고 웃었다.

우즈는 그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홀에서 세 번째를 버디를 잡고 중간 합계 스코어를 이븐파로 만들었다. 드라이버블 파4인 14번홀(길이 298야드)에서는 스푼으로 볼을 그린 근처에 떨군 후 버디를 추가했다.

하이라이트는 15번홀(길이 548야드)이었다. 우즈가 2온을 노린 볼이 그린앞 홀에서 15야드 떨어진 지점에 멈췄다. 그곳에서 시도한 피치샷이 브레이크를 타고 홀로 들어가 이글이 됐다.

우즈는 그러나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음홀을 파로 넘긴 우즈는 17번홀(길이 184야드)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후 보기를 했고, '난도(難度) 랭킹 1' 인 18번홀(길이 470야드)에서는 역시 벙커 때문에 2타를 잃었다. 마지막 홀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진 후 보기 퍼트마저 홀을 돌고 나와 더블보기가 되고 말았다.

이날 전반에 2오버파였던 우즈는 16번홀까지 3언더파였다가 결국 이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글에서 더블보기까지 다 나온, 스코어 진폭도 그렇고, 4개의 파4홀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한 패턴도 롤러코스터 자체였다. 아이언샷은 18개홀 가운데 10개홀에서만 정규타수로 그린에 올렸다. 그린적중률 55.56%다. 퍼트수는 27개였다.

우즈는 "오늘 하루 퍼트가 뜻대로 안됐다. 두어 차례의 아이언샷 실수로 인해 스코어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쇼트게임과 드라이버샷은 좋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10월27일 일본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이어 다음주엔 미국팀 단장 겸 선수로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지난해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첫날 2언더파 70타로 8위에 올랐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대표인 토니 피나우는 7오버파 79타를 쳐 18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