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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아차 K5, '2030세대' 계약 압도적...연 7만대 도전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2:17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5:53

사전계약 대수 1만6000대...20~30대 비중 53%로 압도적
연간 7만대 도전..."새로운 시대의 시발점 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아자동차의 대표 세단 K5가 사전계약 대수 1만6000대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2030세대'의 압도적인 관심 속에 K5를 연간 7만대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자동차 기자단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행사 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3세대 K5'의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병철 기아자동차 중형PM센터 상무(왼쪽 두번째부터),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3세대 K5 출시 행사에서 차량 앞에서 모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세대 K5는 지난 2015년 7월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2019.12.12 mironj19@newspim.com

이 자리에서 박한우 사장은 "셀토스, K7, 모하비 등으로 기아차가 골든싸이클에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K5는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3세대 K5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돌입 이후 지난 11일까지 사전계약대수가 1만6000대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타겟으로 삼은 20~30대 젊은 세대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김명섭 기아차 국내마케팅팀장은 이날 "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53%로 압도적이었다"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세단의 매력을 환기시켜 재부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아차는 K5의 연간 판매 목표치를 7만대로 잡았다. 강점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강조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3세대 K5는 강렬하고 혁신적인 외관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했다.

'샤크 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은 그릴 패턴은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주간주행등(DRL)은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차량이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향상됐다. 또 20mm 낮아진 전고(1445mm)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갖췄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3세대 K5 출시 행사에서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3세대 K5는 지난 2015년 7월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2019.12.12 mironj19@newspim.com

K5에는 운전자,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첨단기술이 탑재돼 '타는 즐거움'도 더했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첨단 기술이 대거 반영됐다.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첨단 편의 사양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도 보장한다.

3세대 K5에는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됐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이며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이다.

▲LPi 일반 모델이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스탠다드 2090만원, 트렌디 237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이다.

트림과 선택 품목을 강화해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고객 선호 사양 및 첨단 사양을 엔트리 트림부터 최상위 트림까지 트림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아차는 내년 1월 31일까지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 납부 지원 및 특별 금리 등의 혜택을 통해 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월 납임금을 반값 수준으로 낮춘 'K5 스타터 패키지 구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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