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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 부활한 소니, 엔터사업에 공격적 투자...2년간 4조원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1:2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영상이나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유명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의 판권을 갖고 있는 미국의 프로덕션 회사를 200억엔(약 2140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 4월 요시다 겐이치로(吉田憲一郎) 사장이 취임한 이후 영화와 음악 등 콘텐츠 사업 관련 인수·합병(M&A) 총액은 4000억엔(약 4조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반도체 CMOS 이미지센서 사업의 성장으로 부활한 소니는 이제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새로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콘텐츠 사업에서 돈을 벌겠다는 소니의 자세는 회사의 대차대조표(BS)에도 나타나 있다. IP(지적재산) 등의 무형고정자산과 영업권 합계는 9월 말 기준으로 1조6000억엔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 말에 비해 50%가 늘었다.

소니의 엔터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반도체 사업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투자 여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소니의 영업이익은 8942억엔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금 흐름의 지표인 캐시플로우는 1조엔 이상의 플러스를 기록하며, 영업적자에 빠졌던 2011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결산에서도 소니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7.3% 증가한 5098억엔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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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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