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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IT인재 확보 위해 지갑 연다...연봉 1억 이상에 스톡옵션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6:0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인공지능(AI) 개발 등 IT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 기술을 가진 사원에게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계장급이나 주임급 사원의 연봉은 800만엔(약 86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 사원이라도 기본급을 1000만엔 이상 지급하고, 실적 수당도 100만엔 이상 지급할 방침이다.

기본급을 높게 책정한 것은 사원이 중장기적인 시점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소니는 설명했다.

스톡옵션 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스톡옵션 대상자는 부장급 이상이 중심이었지만, 연구개발 부문의 젊은 사원에게도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AI 연구에 특화된 전문 조직 '소니 AI'도 설립할 예정이다. 게임과 이미지센서 등 소니의 주력 사업에서의 AI 응용 사례를 연구하게 된다.

새로운 조직의 거점은 우선 일본, 미국, 유럽에 두기로 했다. 특히 미국 거점의 대표로는 저명한 AI 연구자인 피터 스톤 텍사스대학 교수를 영입, 그의 네트워크를 살려 국내외 AI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형 IT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가세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IT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캐나다의 AI 스타트업 '엘리먼트 AI'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톱클래스의 AI 인재는 2만2400명이며 그 절반 이상이 미국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일본의 비율은 4%인 800명 정도에 그친다.

한동안 실적 부진에 빠져 있던 소니는 최근 완벽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상반기(4~9월) 결산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17.3% 증가한 5098억엔(약 5조440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아가 그룹 내 수익 사업으로 자리잡은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약 1000억엔을 투자해 이미지센서 생산을 위한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사들은 잇따라 소니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피치는 소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상향조정했다.  S&P 글로벌레이팅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소니가 신용등급 'A-'를 회복한 것은 7년 반 만의 일이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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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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