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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국에서 가장 '살림살이' 잘한 지자체" 긍지...2019 시정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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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사상 최대치 4471억 확보·정부사업 공모 유치 등 성과 다채

[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남원시는 2019년 남원시정은 눈앞의 성과보다 50년, 100년 뒤의 천년남원시대를 여는데 역점을 둔 그야말로 남원만의 明見萬里(명견만리)시정을 실현시킨 한해였다고 16일 밝혔다.

남원시 전 공직자는 올해 친절행정력을 동력삼아 한마음 한 뜻으로 '평이근민(平易近民)' '친절하고 살맛나는 천년남원'을 만드는데 매진했고, '시민과 함께 남원발전의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관광, 지역경제 구축, 교육복지, 농업 분야에서 야심차게 현안 사업들을 추진했다.

전국에서 가장 살림 잘한 남원시[사진=남원시]2019.12.16 lbs0964@newspim.com

노력한 만큼 결과도 좋았다.

남원시는 2019년 전국에서 가장 살림살이를 잘한 생산성 높은 자치단체로 선정,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남원시는 생산지수 측정 결과 총 1000점 만점에 854.56점을 받아 자율 응모한 175개 지자체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환주 시장은 '2019 지방자치행정대상‧지방의회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행정대상을 수상했으며, 남원시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평가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전라북도 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시정평가에서 다양한 실적을 달성했다. 역동적으로 달려온 2019년 남원시정의 분야별 주요성과를 알아본다. 

◆민선7기 공약 사업 '순항'...국가 예산 '최대치' 확보 및 중앙부처 공모사업 적극 '유치'

민선7기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이환주 시장의 공약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대 분야 34개 공약사업 중 '남원사랑 상품권 발행', '치매안심센터 설립 운영' 등 8개 사업은 공약내용 이행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이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지정', '남원형 일반산업단지 조성',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조기 개교',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 만들기' 등 나머지 26개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어, 2019년 11월 말 기준 35%의 공약이행률을 보이면서, 순항 중에 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치인 총 4471억(2020년 반영 105개 사업 1128억)을 확보했다.

확보된 주요사업은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 지정(190억) △춘향골 체육공원 배드민턴장 및 체육공원 확장 조성사업(70억) △전라북도교육청 수학체험시설 설립(99억) △승화원 화장로 조성사업(65억) △산업단지내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120억) 등이다.

특히, 당초 정부예산 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292억) △육아종합 지원센터(10억) △국도24호선 인월 서무 교차로 개선사업(8억) △서천지구 배수개선사업(36억) △만인의총 유적정비사업(125억) 등 5개 사업 471억도 국회단계에서 끝까지 노력한 결과 반영됐다.

공모사업도 전략적으로 대응해 '지리산권 생활 SOC복합화 공간조성 사업' 등 81개 사업에 총사업비 902억원을 확보했다.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완성' 위한 기틀 마련

시는 과거 '전국수학여행 1번지'였던 남원의 명성을 되찾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올해 관광목표로 삼고, '머물다 가는 남원'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도심권 관광과 산악관광 활성화라는 투 트랙을 추진해 왔다.

이에 올해 광한루 600년을 맞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남원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그 중 2011년부터 내년까지 광한루원 북문・서문․동문 인근에 612억원을 들여 대규모 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남원예촌 5단계 사업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동적인 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관광형 모노레일 사업과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도입도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올 6월 ㈜삼안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를 연결하는 모노레일 및 짚와이어 설치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정책 용역을 완료하고 총 사업비 290억원 중 내년 시험노선 구축을 위해 국비 9.6억을 확보,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순수 민간자본 55억원을 투입, 개발하는 남원랜드 민간개발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남원랜드 부지에 미니꽃동산, 숲속놀이터, 숲체험관, 동물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 다목적 캠핑장, 유아용 짚라인, VR체험관 등 5개 공간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12월 ㈜아뜨아트와 MOU 체결로 궤도에 오르게 됐다.

그 외에도 요천 둔치 6000㎡의 부지에 음악분수와 바닥분수, 광장과 물놀이장 등을 조성하는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은 내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남원시 지역사랑 상품권[사진=남원시]2019.12.16 lbs0964@newspim.com

◆좋은 기업과 일자리 기반 마련 등 역동하는 지역경제 '구축'

남원시는 올해 기업유치 기반 마련과 지역에 맞는 미래 청년 일자리 조성에도 최선을 다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국・도비 9억 2000만원을 확보, 지역주도형 16개 사업을 추진,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를 통해 올해 16개 기관․기업체가 지역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마음을 모은 결과, 134명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갖게 됐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무엇보다 기업유치로 선행됐다.

노암산단(3지구)에는 ㈜코빅스는 지난 12월 시와 MOU를 맺고, 부지 2만㎡에 총 300억원을 투자, 올 1월에 투자협약을 맺은 ㈜대명창호는 100억원(토지 11억, 건축·기계 89억)을 투자, 건축 준공 후 가동을 막 시작해 20명의 고용창출의 기회를 열었다.

또 남원시와 제너럴바이오(주)는 올 11월에 투자협약(MOU)을 체결, 송동면 신평리에 소재한 기존공장 내 65억원을 추가 투자, 2020년 하반기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암산단(3지구)에는 올해 ㈜조은, 효림원, ㈜꾸러미, ㈜성보F&G 산업단지(3지구) 입주완료 및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분양률 87% 달성의 성과를 올렸다.

사매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남원시가 올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남원사랑상품권은 100억원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안착, 11월에는 20억을 추가 발행하기도 했다.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자, 시는 2020년에는 남원사랑상품권 300억(지류 200억, 모바일 100억)을 발행할 예정이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실현'

시는 급변하는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올해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올 7월에 지상 3층 규모의 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해 단순히 책만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학습과 체험, 놀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공간을 마련했다.

더불어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남원시(시장 이환주)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 8월 전북대 남원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남원시 평생학습도시의 학습공동체 건설 및 지역 인적자원 개발과 남원시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학습능력 개발을 위한 학과 개설로 지역혁신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도시가 건강한 도시'라는 신념 아래 노인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이에 다문화 여성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 여성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지원, 지난해 11월 개관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 조기 발굴과 치료를 돕고 있다.

특히 올해 여성친화도시에 다시 선정되면서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사회적 평등을 위한 환경조성에도 힘을 쏟은 바, 육아맘들을 위한 아이맘 행복누리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한 농업경영,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 '주력'

남원경제의 원동력은 역시 농업이었다. 남원시는 올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春香愛人) 활성화, 지역 특화품목 육성, 쇠죽한우, 남원추어탕, 남원부각 등 브랜드를 강화해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꾀했다.

특히 남원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은 올해 전국 5대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연초부터 힘차

게 움직여 온 결과 846억의 매출을 달성해 남원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남원의 주요 소득 작목 중 '양파'는 해외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춘향애인'상표를 달고 처음으로 대만으로 수출됐으며, 올해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등에 2153톤(10만7650망/20kg, 7억5000여만원)을 수출했다. 내년도에는 총 2500톤을 수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올해 스마트팜을 농업분야 역점사업으로 추진함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도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하고 영농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농가에 보급했다. 게다가 최첨단 ICT를 활용한 가축방역, 시설재배 인프라를 구축, 스마트팜을 안착시켰다. 

◆친절한 소통행정 '안착'...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힘써'

이환주 시장은 올해 시정철학을 '친절'에 두고 행정의 고객인 시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친절의 품격을 높여 살맛나는 천년남원을 만들어왔다. 특히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을 만들어 간다는 복안으로 남원시민 원탁회의, 정책과 민원을 위한 시민사랑방을 올해 두 차례씩 운영,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안착시켰다.

또, 지난해 개소한 공동체 지원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하는 환경을 조성, 예산편성과정에 주민 참여와 의견을 수렴,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는 등 '평이근민' 행정을 정착시켰다.

도시 환경도 편리하게 조성했다. 도시의 혈관인 도로망을 확충했고,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로 도약하고자, 올해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주차난이 심한 도심지 5곳에 공영주차장을 준공, 추진해 주거 밀집 지역 주차난을 해소함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특히 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2억 4천만원을 들여 관내 범죄 취약지역 171개소에 범죄예방 시설물 LED 로고젝터를 설치, 시민의 범죄안전을 도모하고 도시미관을 상승시켰다.

더불어 시는 18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망 교체사업을 2020년까지 추진, 공공상수도 보급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금암공원을 야경이 특화된, 가족생태 근린공원으로 2022년까지 조성해 남원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참이다.

이렇듯 2019년 남원시정은 시민들에게 더 다가기 위한 소통밀착행정부터 각 분야별 다양한 사업의 추진성과를 드러내며 눈앞의 성과보다 50년, 100년 뒤의 천년남원시대를 열어가는 남원만의 明見萬里(명견만리) 시정실현으로 '남원발전의 대도약' 에 한발 다가섰다.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도 힘차게 발돋움해 새로운 천년 중심의 남원을 구축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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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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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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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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