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구단 성남은 16일 "남기일 감독(45)과의 계약이 1년 남아있으나 자진 사퇴 의사를 존중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진 사퇴한 남기일 감독. [사진= 성남 FC] |
남기일 감독은 "2년 동안 K리그1 승격과 잔류 등 이루어야할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스스로 변화와 재충전의 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사퇴를 결심했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성남FC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성남FC는 "남기일 감독에게 구단 발전을 이룬 공로에 고마움을 전한다. 앞날에 더 큰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남 감독은 부천 SK와 전남 드래곤즈,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천안시청에서 플레잉코치로 일한 뒤 2011년 광주FC에서 코치를 맡다가 2015년부터 감독으로 데뷔했다. 2017년 시즌 중반 사퇴한 뒤 그해 말 성남을 맡았다.
지난 시즌 남 감독은 성남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킨 뒤 올시즌 12개 팀중 9위를 차지, 팀을 1부에 잔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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