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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밀어낸 해외결제 3위 '천연가스 ETN'...인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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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가격 3배 추종 레버리지 파생상품 '인기'
8월 2달러 초반 찍고 4개월만에 10% 이상 반등
선물시장 수급 반등·겨울 수요 확대 등 호재 잇따라
"가격 변동성 지나치게 높아...투자시 유의" 지적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개별 종목 외에 채권, ETF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천연가스 관련 파생상품이 결제규모 상위권을 형성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 1년간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만큼 반등 기대감이 작용해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천연가스 등 원자재 특성상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VelocityShares Daily 3x Long Natural Gas ETN'(종목코드 UGAZ)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분기 결제금액 3위에 올랐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대표적인 해외주식으로 꼽히는 애플, 테슬라, 구글 알파벳 등을 밀어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해당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지수(GSCI) 천연가스 인덱스를 추종하며, 기초지수 상승률 대비 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통상 해외주식투자의 경우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어 변동성이 낮은 종목을 거래하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로 거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IT·기술 관련 대형주, 채권 및 지수 인덱스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파생 레버리지 상품이 거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시장에선 최근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 동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1개월 선물가격은 17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0.04% 오른 2.3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장중 2.029달러로 최저치를 경신한 이후 약 4개월만에 10% 이상 반등한 것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생산량 및 수출량 증가보다 겨울철 성수기 자국 내 수급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며 "계절적 수요에 다른 재고 변화와 함께 선물시장 수급에 따른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천연가스(Henry Hub) 가격 연도별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Bloomberg), NH투자증권]

UGA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천연가스 정의 방향 3배를 추종하는 만큼 가격 상승시 높은 단기 차익을 꾀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 천연가스 가격은 주로 겨울철을 전후해 가파른 등락을 보였다. 2000년과 2001년초, 2007년 하반기 기록적인 급등세 모두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시작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말 강세장도 10월초 본격화돼 12월초까지 4.5달러 내외까지 치솟았다.

올들어 1년 내내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는 사실도 역설적으로 단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과도한 공급에 따른 재고 확대 우려가 작용한 것 외에 올 겨울 날씨 예보에 따른 가격 하락 이슈가 대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선물시장 수급상 숏커버링(매도 청산) 및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은 상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고 현황에 따른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를 3배까지 적용한 만큼 가격 조정시 손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성현 KB증권 글로벌BK솔루션팀 팀장은 "최근 3개월 단위로 살펴봐도 가격 하락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단순히 저점 반등 시각으로만 접근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상품"이라며 "당장 손실을 보지 않더라도 롤오버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개인에게는 더욱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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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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