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열린 관광지 선정 지점 지원금액 2억5000만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를 공모한다.
'열린 관광지'는 모든 관광객이 이동 불편이나 관광 활동 제약 없이 이용하는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관광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5년 시작된 이 사업은 국정과제로 지정돼 2022년까지 누적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개소가 만들어졌으며 올해 선정된 20개소는 조성 중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2020년부터는 조성이 완료된 관광지점과 조성이 진행되는 관광지점을 구분하기 위해 '예비 열린 관광지' 제도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바로 '열린 관광지'가 됐으나 앞으로는 물리적 환경 개선이나 정보 제공 강화, 종사자 교육 등 아직 '열린 관광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관광지점은 '예비 열린 관광지'로 구분된다.
2020년 열린 관광지 사업에서는 관광지점 총 20개소를 지원한다. 광역시 또는 시‧군‧구 단위의 기초자치단체는 최소 3개소에서 최대 5개소의 '관광지점(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 쇼핑시설)'으로 구성한 '관광권역'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예비 열린 관광지에 선정되면 ▲맞춤형 컨설팅 ▲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를 포함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나눔 여행 등 온‧오프라인 홍보 ▲종사자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관광지점의 개소당 지원금액이 1억6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늘어 더 효과적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 조성된 열린 관광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2020년부터 이미 조성된 열린 관광지가 자체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가점검목록(체크리스트)을 배포하고 매년 지원 후 5년이 지난 열린 관광지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우수한 곳은 '한국 관광의 별' 후보로 추천하고 추가 예산 지원을 검토하는 한편 미흡한 곳은 개선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신청 기간은 내년 2월 17일부터 3월 4일까지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홈페이지 '알림' 게시판과 관광공사 기관 홈페이지 '열린 관광지 정보교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는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 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1년 예비 열린 관광지 공모는 2020년 6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2021년 열린 관광지 사업을 미리 준비하는 지자체에서도 이번 사업설명회에 참가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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