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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첫수로 '소목' 선택… NHN 바둑 AI '한돌' 대국 스타트 (영상)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2:57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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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바둑판의 풍운아' 이세돌 9단이 현역에서 물러납니다.  상대의 의표를 찔러 난전을 즐겼던 승부사. 평범을 거부했기에 인공지능(AI)을 극복한 세계 유일의 기사. 은퇴 이벤트도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AI와 의 재대결. 구글 '알파고'와 대결후 3년9개월만입니다. 국내 기술진이 만든 '한돌'과 세 판을 둡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세돌과 한돌의 대결'을 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합니다. 인간과 AI의 두뇌싸움이란 측면과 알파고(구글)와 한돌(NHN)의 AI기술 대결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이 시작됐다.

이세돌은 18일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바둑 인공지능(AI) 한돌 대국'에 참가해 은퇴 대국을 치르고 있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3회이며, 대국은 3번기 '치수고치기'로 진행된다. 치수고치기는 두 대국자 사이의 기력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두는 바둑으로 대국 결과에 따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치수를 조정한다. 

첫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먼저 2점을 놓고 시작하되, 7집반을 한돌에게 주는 방식이다. 만약 첫 대결을 한돌이 이기면 2국에서는 이세돌이 3점을 먼저 놓고 시작하게 되며, 반대로 이세돌이 1국을 잡으면 2국에서는 서로 동등(호선)하게 대결을 하게 된다.

이세돌 9단측이 고별전이다. 이날 대국에는 국내 120여명과 중국 매체 취재진 등이 몰려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세돌이 18일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에 참가했다. [사진=정윤영 기자] 2019.12.18 yoonge93@newspim.com

이세돌은 첫 수로 '소목'(小目)을 선택했다. 소목은 바둑판의 가장 구석을 '1,1'로 두었을 때 '3,4'나 '4,3'의 위치를 말한다.

바둑기사 한해원은 한돌의 두 번째 수까지 바라본 후 "백의 모양을 보면 통상적으로 모든 AI 프로그램이 좋아하는 모양이다. AI 프로그램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성향이 있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1983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난 이세돌은 1995년 12세에 프로가 된 후, 조훈현과 이창호에 이어 세계 바둑 최강의 계보를 이어간 전설적인 프로 바둑 기사다. 그는 2000년 32연승을 기록한데 이어 2002년에는 프로 3단으로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이창호가 세운 최저단(5단) 세계대회 제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AI 알파고(AlphaGo)와의 대결에서 4번째 대국을 이겨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유일한 인간으로 남았다.

'한돌(HanDol)'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AI다. 한돌은 올해 1월 신민준, 이동훈, 김지석, 박정환, 신진서 9단과의 릴레이 대국인 '프로기사 톱5 vs 한돌 빅매치'에서 전승을 기록했고, 8월에는 세계 AI 바둑대회인 '2019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AI) 바둑대회' 첫 출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 대국은 총 3국에 걸쳐 진행된다. 1~2국은 12월18일부터 19일까지 정오에 양재 도곡타워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다. 마지막 3국은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세돌이 인공지능 한돌과 은퇴 대국을 펼치고 있다. [사진=정윤영 기자] 2019.12.18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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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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