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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블랙아이스 예방' 자동염수분사장치 확대·설치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09:56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09:56

승강장 온열의자·온기쉘터 설치 ·한파쉼터 425곳 운영 등 한파대책 추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겨울철 대형교통사고의 주범인 '블랙아이스(Black Ice)' 예방을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를 확대·설치한다. 

시는 기존에 운영하던 자동염수분사장치 30곳에 사고다발지역을 우선 선정해 7곳을 추가 설치하고 매년 확대 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온열의자 설치 모습 [사진=대전시] 2019.12.24 gyun507@newspim.com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얼음이 얇게 얼어붙은 현상이다.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 멀리서 보면 일반 도로와 같거나 살짝 젖어 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어붙은 빙판길이어서 다중 추돌 사고의 원인이 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도로관리소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경우 원격 자동조정으로 염수를 분사해 언 도로를 녹여 블랙아이스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블랙아이스 사고예방을 위해 결빙취약구간을 일제조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파대책으로 이용객이 많은 버스승강장 24곳에 온열의자 40개·온기쉘터 6곳을 새로 시범 설치했으며 지역 주민센터와 경로당·지하철역 등 시내 425곳의 한파쉼터를 지정·운영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된 온열의자는 평균 40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첨단 나노소재에 이중강화유리로 제작됐다.

기존 시범운영한 온열의자는 직접 수동으로 가동시키는 번거로움과 춥지 않은 날씨에도 작동되는 등 불필요한 전력소모가 있었지만 새로운 온열의자는 자동점멸 기능과 외부온도센서를 갖춰 이 같은 단점이 개선됐다.

온열의자는 오전 5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온기를 유지하도록 설정돼 있다. 칼바람을 막아주는 온기쉘터와 함께 내년 3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이들 시설을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박월훈 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Black Ice)'사고현장을 보면서 우리시도 언제 어느 곳이든 사고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겨울철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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