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北 '성탄절 선물' 특이동향 없었지만…면밀 주시 중"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2:31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12:31

"北 전원회의, 86년 12월27일 개최 사례 있어…지켜볼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으름장을 놨지만 별다른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예단하지 않고 면밀히 주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된 무력도발이 없었고,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개최 조짐도 감지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한 분석' 요청에 "소위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주목할 만한 특이한 동향이 없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

김 부대변인은 당 전원회의와 관련해서는 "(북측의) 개최보도가 아직 없다"며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1990년대 초반 이전에는 12월에 개최된 사례가 상당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1986년 경우 12월 27일에 개최됐다"며 "아직 2019년이 나흘 정도 남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북측은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가 이달 하순 열릴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북측의 당 전원회의는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정책노선을 논의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북측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연말 시한'과 관련된 '새로운 길'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통일부는 최근 북한 매체가 타국의 위성발사 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는 것을 두고서는 '주시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부대변인은 "노동신문에서 다른 나라의 위성발사 관련 보도를 하면서 '전문가들이 세계경제 발전전망이 우주개발·우주정복에 달려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식으로 소개하는 기사를 계속 내놓고 있다"며 "정부도 관련 내용을 계속 유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정부가 그 의도를 예단하거나 또는 평가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