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남 고성 앞바다 210ha, 전국 최초 상괭 보호구역 지정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4:28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4:28

[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30일 전국 최초로 하이면 앞바다 210ha를 상괭이 보호를 위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웃는 얼굴 돌고래 '상괭이' [사진=고성군] 2019.12.30 lkk02@newspim.com

고성군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상괭이 보호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상괭이 서식 정밀조사, 지역주민 설명회, 관계부처 협의 및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31일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된다.

군은 2011년 이후 상괭이 표류 10건, 좌초 9건, 혼획 9건이 발생한 것을 기초로 2018년 10월 해양수산부에 해양생물보호구역을 지정 건의 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실시한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에서도 고성군 하이면 주변 해역이 상괭이 무리가 다수 서식하고 있다고 밝혀져 인근해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 됐다.

이번에 지정되는 상괭이 해양생물보호구역인 하이면 덕호리 주변해역은 발전소 건설로 어업권이 소멸된 해역이다.

상괭이는 '웃는 얼굴 돌고래'란 별명을 가진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 약 150cm, 60kg 정도로 서해안과 남해바다에서 많이 서식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 동물이다.

향후 고성군은 현황조사 및 주민지원, 환경개선, 생태관광 활성화 계획을 포함한 종합적인 해양생물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마산지방해양수산청)와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또 고성군을 기점으로 서울시 한강까지 이르는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상괭이 보호와 이를 바탕으로 한 해양생태관광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기존 고성군의 공룡이라는 단일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국의 인어', '웃는 돌고래' 등의 별칭을 가진 상괭이 보호구역의 이번 지정을 기점으로 고성군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공통브랜드를 창출해 내년을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