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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승격 지정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08:15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08:15

천연기념물 '탱자나무' 3건으로 늘어...2곳은 강화도 소재

[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문경시 신북면 대하리 소재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聞慶 長水黃氏 宗宅 탱자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58호로 승격됐다.

지금까지는 경북도기념물로 지정·관리돼 왔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58호로 승격,지정된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소재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사진=문화재청]

종택 안마당에 자리한 이 탱자나무는 두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자라고 있는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수고(樹高, 나무의 높이) 6.3m, 수관(樹冠,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폭은 동-서 9.2m, 남-북 10.3m, 수령(樹齡, 나무의 나이)은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탱자나무의 수종으로서는 매우 큰 나무로서 대단히 희귀하며,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학술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탱자나무는 5월에 하얀 꽃이 피고, 9~10월에 노랗게 열매가 익는데 향기는 좋지만 날것으로는 먹지 못하며,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예부터 성벽주위나 울타리용으로 심었고 껍질과 열매는 약재로 쓰이는 등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무다.

특히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종택과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번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의 지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탱자나무는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와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를 포함, 모두 3건으로 늘어났다.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8호)'는 지난 1962년12월7일 지정됐으며 높이 4.2m, 뿌리근처 줄기둘레 2.12m이며 수령은 400년으로 추정된다.

또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9호)'는 지난 1962년12월7일 지정됐으며 높이 3.6m, 뿌리근처 줄기둘레 2.2m크기로 수령은 400년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리단체인 문경시와 협력해 탱자나무 생육환경 개선 등 국가지정문화재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활용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은 경북 문경 산북리 소재 양반가옥으로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가이며, 조선 초기 재상인 황희 정승의 후손 황시간 선생(1558~1642)이 살았던 곳이다. 현재 경상북도민속문화재 제163호로 지정‧관리 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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