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해찬 "文대통령, 임계점 도달하면 과감"…대북 독자행동 시사

기사입력 : 2020년01월04일 12:40

최종수정 : 2020년01월05일 10:46

유시민 "트럼프와 무관하게 北과 과감한 행동 나서야"
이해찬 "지금 거의 임계선…시간이 별로 없다"
요미우리 "금강산 관광↔김정은 서울 방문" 점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미 관계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독자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하노이 노딜 이후 11개월 가까이 진척을 보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과 별개로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남북 간 공간 확보에 나설 때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남북관계를 더 진전시켜야 했는데 못 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사진=이지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했다. 사진은 방송분 캡처. 2020.01.04 jhlee@newspim.com

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 최대한 맞춰서 하려고 노력했는데, 트럼프의 태도와 무관하게 북한과의 과감한 행동으로 나갈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성격이 참을 때까지 참고, 임계선에 왔다 하면 과감하게 하는 분"이라며 "지금 거의 임계선에 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시간이 별로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4 정상회담을 임기 말인 2007년에 하다 보니 선언만 했지 진척을 못 기키고 끝낸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너무 늦으면 공간을 만들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도 신년 들어 남북미 간 공간 확보를 위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교착 국면을 가만히 두고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대안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북이 미국과 별개로 우선적으로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영역으로는 남북 철도 연결과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등이 꼽힌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직원들에게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교착의 한 해로 보낼 수는 없다"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당정이 남북미 협상에 있어 한국의 독자행동 필요성을 시사함에 따라 4월 총선 전까지 대북 관계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 요리우리 신문은 지난 3일 올해 각국 정세를 전망하면서 "북한의 외화벌이로 연결되는 남북경제협력사업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인정하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한국 총선 전에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문재인 정권으로서는 남북 융화 무드 가운데 4월 총선을 치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북한은 그 대신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를 시작으로 '실리'를 손에 넣을 생각"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