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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중동 순방 계획 보류…'이란 미사일 보복' 영향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3:15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3:1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중동 순방 계획이 취소됐다고 8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으로 인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진 탓이다.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이란이 탄도미사일 십수발을 발사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최소 2곳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8일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데 대한 보복조치였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11~15일로 예정됐던 아베 총리의 중동 순방 계획을 보류할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UAE), 오만을 차례대로 방문할 계획이었다. 

지난 6월 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야마나카 오사무(山中修)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 쓰치미치 아키히로(槌道明宏) 방위성 방위정책국장등과 면담을 갖고 중동 정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본 자위대의 해외 거점에도 현재 별 다른 변화는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본 해상 자위대가 해적 대응 활동 거점으로 삼고 있는 아프리카 지부티 국제공항 인근에는 미군 시설도 함께 위치해있다. 

방위성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자위대 거점의 경비태세에 변화는 없다"며 "해적 대응에 나서는 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 활동에도 영향은 없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해 6월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자국 유조선이 공격받은 사건이 있다. 일본선주협회 측은 방송 취재에 "지금까지의 대응에 변화는 없다"며 "지난해 유조선이 공격받은 이후 현장 해역에선 △경계강화 △빠른 항행속도 △이란에 접근하지 않는 등의 대응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페르시아만을 항행하고 있는 선박들에도 별다른 이상은 없다. 선박운항정보를 공개하는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페르시아만을 항행하고 있는 각국의 선박의 움직임에는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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