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한국은행 금리 '동결' 유력..."떠나는 4인의 금통위원들 결정 미룰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3:23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5:36

오는 17일 올해 첫 금통위 개최..."기준금리 인하는 시기상조" 전망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저조...금리인하 시점 영향 미칠 듯
지난해 마지막 금통위 금리인하 소수의견 2명...올해 인하 시행 관측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한국은행이 오는 17일 열리는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1.2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차례나 잇따라 낮췄는데 여기엔 0%대로 낮아진 소비자 물가상승률 영향이 컸다. 실제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4%로, 전년(1.5%)대비 크게 떨어져 디플레이션(저성장 속 저물가)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17일 올해 첫 금통위 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도 나오겠지만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11.29 alwaysame@newspim.com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4%로 부진했지만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0.7%)이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만큼, 한은이 금리인하 카드를 일찌감치 꺼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물가가 서서히 올라만 준다면 한은이 여유를 가지고 통화정책 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지막 금통위에서는 사실상 2명의 금통위원이 물가상황을 우려하면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을 내면서 올해 적어도 한번 정도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 금통위에서 신인석 금통위원이 낮아진 물가상승률을 지적하면서 금리인하 소수 의견을 냈다. 조동철 금통위원도 소수 의견을 내지는 않았지만 의사록 공개를 통해 금리인하 필요성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금통위내에서 물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얘기다.

더욱이 올해 소비자 물가가 개선된다면 당분간 금리동결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안팎에선 금통위원 5명 가운데 4명의 임기가 오는 4월20일 동시 만료돼 이전까진 금리 인하 또는 인상 결정을 섣불리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금리 인하를 시행하려면 기간 내에 확고한 경기부진 확인이 필요하다"며 "다만 성장과 물가 측면에서 인하 촉발요인이 없고 과거 총선 이전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총선 전 금리인하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올해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당장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완화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며 "미·중 무역분쟁 대외 여건 개선으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