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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내년 성장률 2% 초반"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0:57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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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물가 우려 지속...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고, 내년 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또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통위는 세계경제가 교역이 위축되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경제 역시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영향으로 성장세 둔화가 이어졌다고 봤다. 내년에는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하고 소비 증가세도 완만하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올해 2% 내외, 내년 2%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 성장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상승압력은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 통화정책,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1.29 alwaysame@newspim.com

다음은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교역이 위축되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일부 개선되는 움직임을 지속하였다. 내년중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는 완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GDP성장률은 금년중 2% 내외, 내년중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폭 축소 등으로 0% 수준을 나타내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높아져 내년중에는 1% 내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의 영향 등으로 장기시장금리와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수도권 지역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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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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