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우슈 IOC 대회 정식종목 채택, 장쑤성 빈곤퇴치 논란, 중국 언론 자국 축구팀 애써 칭찬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16:49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17:03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 6일~10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 전통무술 우슈, 2022년 하계 청소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중국 전통무술인 우슈(武術)가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가 개최하는 국제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첫선을 보이는 장소는 오는 2022년 세네갈에서 열리는 '하계 청소년 올림픽'으로 정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사(新華社)에 따르면, 국제 올림픽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고 우슈를 2022년 제 4회 청소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우슈에는 7가지 세부종목(△장권△남권△태극권△도술△검술△창술△곤술)이 있다. 전 세계 우슈 수련자는 1억 2000만 명에 달한다.

[캡처=런민왕]

2022년 대회에는 중국 북방 무술로 불리는 장권(長拳)과 우리에게도 친숙한 태극권(太極拳)이 채택됐다. 품새의 기술 난이도, 자세, 연기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남녀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국제무술연맹(IWUF)는 지난 2001년부터 IOC가 주최하는 주요 국제 대회의 정식종목 채택에 도전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스쿼시, 볼링 등과 함께 8개 후보종목에 선정됐지만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장정(張征)중국 체육총국 우슈센터 부주임은 이번 결정에 대해'세계인들이 우슈를 접할 기회가 많이 늘어났다. 중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이 세계에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 또한 '자랑스럽다', '첫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은 중국이다', '역사적인 쾌거다' 등 기대에 찬 반응을 보였다.

장쑤성 제13기 인민대표회의 모습 [사진=바이두]

◆중국 장쑤성, 빈곤 퇴치 실적 논란, 빈곤층 17명에 불과

중국의 장쑤(江蘇) 성이 '빈곤 퇴치율 99.99%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런민왕(人民網)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장쑤성 지방 정부는 제13기 인민대표회의 13차 상무회의에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빈곤퇴치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업을 통해 빈곤상태에서 벗어난 장쑤성 시민은 약 254 만명을 기록했다. 인구 8000만 명의 장쑤성 인구 가운데 빈곤층은 불과 17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반영한 장쑤성 빈곤 퇴치율은 무려 99.99%에 달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수치 정확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99.99%라는 높은 성과는 둘째 치고 인구 8000만명의 장쑤성에 가난한 사람이 17명 밖에 없다는 '획기적인' 수치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

빈곤 '기준'도 문제가 됐다. 이번 조사에서 장쑤성이 설정한 빈곤의 기준점은 연소득이 6000 위안(100만원)을 넘으면 빈곤층이 아니라고 봤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기준이 너무 낮다',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에 대해 장쑤성은 입장문을 내고 '빈곤층 집계는 각급 빈곤퇴치 사업부가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번 수치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실적 발표일인 7일까지 일주일의 시차가 있지만 수치에 큰 변화는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통계 정확도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小康) 사회(풍요로운 중산층 사회)' 완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빈곤 퇴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빈곤 퇴치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1261억 위안(21조원)에 달한다.

[캡처=신랑티위]

◆ 중국 매체, 자국 U-23 축구팀 칭찬 '한국팀에 경기 결과는 졌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밀리지 않아'

중국 축구 대표팀이 9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 첫 시합인 한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중국 매체들은 대체로 경기 결과에 대해  '비록 경기는 졌지만 내용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았다'며 자국 축구팀을 애써 칭찬했다. 또 매체들은 중국 팀의 전·후반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남은 우즈베키스탄, 이란 과의 경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신랑티위(新浪體育) 등 중국 매체들은 한국과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 결과를 속보로 전했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동준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축구팀이 경기 종료 몇 분을 남기고 무너졌지만 멋진 경기 운용 능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더불어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고, 중국과 한국의 볼 점유율이 42%:58%, 슈팅수가 각각 5개, 8개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전반 42분 중국의 간판 스트라이커 장위닝(張玉寧)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경기가 어렵게 됐다고 분석했다. 마지막까지 훌륭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몇 분을 지키지 못해 패배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중국 축구해설가 선팡젠(申方劍)은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때 이번 경기는 충분히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었다. 장위닝의 부상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중국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같은 조에 속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1차전서 1대1로 비기면서 중국은 현재 조4위를 기록 중이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