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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삼성·LG가 견인한 글로벌 무대...中과 '8K·로봇' 초격차

기사입력 : 2020년01월12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1월12일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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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독창성에서 우위 선점...中, '카피'제품으로 격차 보여
8K TV가 대세...능동적 '로봇', 소통하는 인공인간 깜짝 등장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0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자·IT 기업들이 중심이 된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LVCC)에서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향후 먹거리가 될 가전, 로봇,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CES2020 부스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2020.01.08 sjh@newspim.com

◆ 올해 대세는 8K TV...삼성·LG가 주도

화두는 단연 TV였다. 특히 LVCC는 '8K TV 전시관'이라는 수식어가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참가 업체들이 부스 전면에 8K TV를 내세웠다. 

가장 큰 전시관을 꾸린 삼성전자는 올해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인공지능(AI)으로 화질과 사운드를 강화하며 한차원 진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필두로 올해 15년 연속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입구에 설치한 최대 292형 크기로 전시한 마이크로LED '더 월'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스마트폰처럼 기본 화면을 '세로' 둔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는 가로가 긴 TV의 고정관념을 깬 방식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더 세로는 원하면 가로로 화면을 회전해 일반 TV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지난해 공개한 롤러블 TV를 선보였다. [사진=LG전자] 2020.01.06 sjh@newspim.com

LG전자는 기존 올레드(OLED) 88형에 77형을 추가하고 액정표시장치(LCD)인 나노셀 8K는 기존 75형에 65형을 새롭게 제시했다. 신제품으로는 TV 뒷면을 벽에 최대한 밀착, 벽과 TV 사이 공간을 좁힌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시관 입구의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 조형물은 시작부터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롤러블 TV는 기존과 다른 방식의 전시로 새로움을 더했다. 화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롤업(Roll-up) 방식과 함께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펼치는 롤다운(Roll-down) 방식을 동시에 선보여 마치 분수쇼를 연상케 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중국 기업 하이센스는 CES2020에서 98형 8K TV를 전시했다. 2020.01.12 sjh@newspim.com

중국 업체들도 만만치 않았다. TCL, 하이센스, 콩가, 하이얼 등은 8K TV를 부스 중앙에 두고 실력을 과시했다. TCL은 65형부터 85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8K TV를 전시하며 규모로 승부를 냈고, 하이센스는 98형의 대형 제품으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 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8K TV는 삼성전자나 LG전자에 비해 화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8K 칩을 만들려면 최소 2년 이상이 걸린다"며 그만큼 한국이 앞서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6일(현지시간) CES2020 기조연설 단상에 올라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Companion Robot) '볼리(Ballie)'를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1.07 sjh@newspim.com

◆ '알아서'하는 로봇 등장...이색 가전 '식물재배기'

이번 CES에서는 새로운 로봇이 등장하며 또다른 볼거리를 재공했다. 가장 주목을 끈 건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신개념 로봇 '볼리'다. 볼리는 지름 9cm의 공 모양으로 중앙에 카메라가 달려있다. 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집안이 더러우면 로봇청소기를 가동시키고 집 안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을 킨다. 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볼리를 부르면 졸졸 따라다니기도 한다. 로봇이 명령을 수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팔 모양의 로봇을 전시,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보여줬다. 이들은 반복되거나 위험한 일들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셰프를 도와 요리를 하는 콘셉트로, LG전자는 설거지를 하고 국수를 말아주는 단순 반복적인 일을 돕는 콘셉트로 선보였다. 

미래 가전으로는 '식물재배기'가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집 안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고 싶어하는 소비자 니즈가 커질 것으로 보고 신(新)가전으로 식물재배기를 낙점했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가전으로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큐브 모양의 소형 냉장고와 의류관리기처럼 신발을 관리해주는 '신발관리기'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중국 업체 창홍은 CES2020에서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와 유사한 콘셉트의 TV를 선보였다 .2020.01.08 sjh@newspim.com

글로벌 가전 업체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CES2020이지만 카피(COPY) 제품들도 상당했다. 일부 중국 업체들은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제품을 신제품인 것처럼 내놨다.

TV에서는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와 '더 프레임'을, 생활가전으로는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세탁기를 주로 모방했다.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 레시피를 추천해 주거나 내부에 설치한 카메라로 문을 열지 않아도 식자재 재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냉장고 카피 제품도 있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같은 제품들이 많이 전시돼 있는 느낌"이라며 "제품 카피를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아 기술적 차별화를 빠르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중국 기업 로욜은 CES2020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잎으로 한 나무를 만들었다. 2020.01.12 sjh@newspim.com

◆ '폴더블' 인기 여전...사람과 똑같은 인공인간 깜짝 등장

CES2020에서는 지난해 전세계를 달궜던 폴더블폰이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폴더블폰에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간 중국 업체 로욜은 부스 중앙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주렁주렁 단 나무를 만들어 놓았다. 무겁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제품이지만 로욜 부스에는 여전히 폴더블폰을 만져보려는 사람들로 줄을 이었다. 

TCL은 상용제품이 아닌 콘셉트 제품으로만 폴더블폰을 전시했다. 실제 디스플도레이 아닌데다 직접 만져볼 수는 없었지만 디스플레이를 팔찌처럼 찰 수 있는 모양, 두 번 접을 수 있는 모양, 클램셸(조개껍질 모양)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각각의 부스에 별도 공간을 마련,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라이빗 부스에 폴더블 노트북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산하 연구소 '스타랩스(STAR Labs)'에서 개발한 인공인간 '네온'이 사람과 소통하는 모습. 2020.01.12 sjh@newspim.com

인공인간도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산하 연구소 '스타랩스(STAR Labs·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는 실제 사람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NEON)을 소개했다. 네온은 로봇처럼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디스플레이 안 영상이지만 모습은 실제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간과 흡사했다. 네온은 인간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고 학습한다. 부스에서 만난 스타랩 관계자는 "네온은 사람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이라며 "향후 콜센터 같은 곳에 도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4개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부스에서 이색 공연을 선보였다. 대부분이 제품과 기술로 각 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SK그룹은 공연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공연은 로봇 팔에 몸을 맡긴 스크린 뒤의 배우가 스크린 전면에 흐르는 영상과 로봇의 동작에 맞춰 안무하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SK하이닉스 반도체, SK텔레콤 5G 통신기술, SKC 첨단소재 관련 기술 제품들을 전시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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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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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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