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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중동 리스크 완화·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1월 효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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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연초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도 양호한 실적과 상대 성과 보여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효과도…중소형 바이오주 관심 '↑'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른바 '1월 효과' 기대는 아직 유효할까. 증권가에선 이번 주(13~17일) 국내 증시가 중동 리스크가 완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 반도체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 탄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차익 실현 욕구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국내 주식시장에선 지금부터라도 1월 효과가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금 늦었지만, 1월 효과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반도체 실적 향상 등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이란이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자 미국은 보복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제거했고, 이에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국 부대에 보복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이 자제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 글로벌 증시가 낙폭을 회복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전쟁 우려 감소는 다시 글로벌 경기 개선과 유동성 확대에 관심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연초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도 반도체가 보여준 양호한 실적과 상대 성과는 연간 반도체 비중 확대에 대한 믿음을 충분히 충족시켜 줬다"고 봤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상향되고 있는데, 그 중 IT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2019년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잠정)이 7조1000억 원으로 예상치 6조5000억 원을 10% 가까이 웃돌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과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증시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1차 미·중 무역합의 서명 기대감을 미국 시장 중심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서명에 따른 추가 상승 모멘텀은 미국보다는 중국 등 이머징 국가가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관련해선 "과거 대비 신약 관련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헬스케어 업종의 하락한 주가 레벨을 감안하면 이벤트 성격의 종목별 트레이딩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1월 효과가 양호한 중소형주의 상대 수익률을 의미하는 만큼, 중소형 바이오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증시 전반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인해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은 유념해야 한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금리, 원자재 가격 등 시장 가격 변수는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반등을 반영하기 시작한 반면, 주요국 실물지표는 여전히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미국 증시가 11% 이상 상승하며 장기 평균 수준을 상회해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 조정은 가격 조정보다 기간 조정의 형태일 확률이 높다. 적극적인 주식 비중 축소 혹은 확대보다는 주식 자산 내 업종별 비중을 조정할 것을 추천한다"며 반도체, 철강, 화학, 자동차, 은행 등 저평가 고베타 업종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김병연 연구원도 "연간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이겠으나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상승 이후 여타 업종의 순환매, 키맞추기, 주요 이벤트 관련 트레이딩 등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1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선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와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변화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모두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고 시장에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소비자 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해 4분기에 불거진 디플레이션 우려가 감소한 상황이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와 반도체 업황 바닥 통과로 12월 한국 수출이 바닥을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행은 지난 11월에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전망했는데,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존의 전망치에 변화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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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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