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민간임대차는 옥죄면서..서울시 공공상가, 임대기간 줄이고 임대료 높이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포농수산물시장, 임대기간 1년으로 단축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 공공상가 임대료 매년 5%씩 올라

[서울=뉴스핌] 이동훈기자 = 서울시 마포구가 관할하는 공공 시장(市場)의 임대기간과 임대료 상승폭을 두고 관할 구청과 상인들의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올들어 계약 기간을 매년 갱신해야하고 임대료 인상폭도 높인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정부의 주택 및 상가 임대차 제도 개선 방향과 배치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필두로 여권 인사들은 주택임대차 기간 연장과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료 상한제 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상가에 대해서도 건물주의 과도한 임대료 인상 등을 규제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정작 공공기관인 서울시 자치구가 관리하는 시장에서는 정책방침과 배치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마포농수산물시장 관리인은 마포구 시설관리공단과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특별시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은 올해부터 상인들과의 임대차계약 기간을 1년으로 바꾸고 연 최대 5%까지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임대차 계약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설립 후 운영된 20년 동안 임대차 기간이 2년이었는데 갑자기 임대차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0일까지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인에 대해서는 임대차계약이 자동 해지 되기 때문에 상가를 비워달라고 통보한 상태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공단은 일방적으로 바꾼 임대차 계약 조건을 내세워 상인들에게 계약 갱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상인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쫓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며 "상인들과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규정을 바꾼 것을 이해할 수 없으며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면서 임대료를 5% 증액하는 바뀐 규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상인연합회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마포 농수산물시장 상인들이 서울광장에서 마포구측의 임대차계약기간 단축 등에 반발하며 시위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2020.01.13 donglee@newspim.com

마포구의 갑작스런 농수산물시장 임대차 계약 변경의 표면적인 이유는 운영적자 때문이다.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신임 마포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운영 적자를 제기했고 이어 올들어 상가 임대차계약기간 단축과 임대료 매년 인상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공단의 적자주장도 일방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상세한 적자 내역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것. 더욱이 이같은 계약 규정 개정은 전통시장 보호육성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인 지방자치단체가 할 행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줄어든 임대차 기간과 높아진 임대료로 인해 공공 상가에서도 민간 상가처럼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포구 시설관리공단 측은 "상당수 임대 상인들이 바뀐 규정대로 임대계약을 맺은 상황"이라며 "공단의 방침이 정해져있는 만큼 규정이 다시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을 맺지 않은 임대 상인은 규정대로 명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단측은 '데드라인'으로 못박은 지난 10일에는 명도를 진행하지 않고 반대측 상인들과 협의를 가졌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가락농수산물시장, 강서농수산물시장, 양재양곡시장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다. 다만 임대료는 이들 시장 역시 매년 5%씩 올리고 있다. 

상인들은 임대료 매년 5% 인상은 운영 적자가 실제 상황이라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임대차 계약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상인들은 마포농수산물시장을 원래 주인인 서울시가 환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서 마포농수산물 시장을 다시 서울시로 귀속시켜야한다"며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관리하게 되면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와의 억지스로운 임대차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의 시장 환수는 당장 추진할 수는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서울시가 환수하려고 했지만 구청과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됐으며 오는 2021년 6월까지 운영권이 마포구에 위임된 상황"이라며 "환수를 하려고해도 내년 6월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상가의 임대차계약기간 단축은 최근 여권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차인 보호 방침과 배치되는 부분이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택 임대차는 시에 맡겨달라"며 임대차 기간을 현행 2년에서 더 늘리고 임대료 인상을 억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부동산 국민공유제' 도입을 주장하며 보유세를 걷어 모은 부동산공유기금으로 상가와 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인 뒤 이를 거주자와 상인에게 임대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서울시와 자치구가 관리하는 시장과 상가에서는 오히려 계약기간을 줄이고 임대료를 인상으로 상인들을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도 임대료 인상을 연간 최대 5%로 규정하고 있지만 관행적으로 임대료는 계약기간인 2년마다 한번씩 오른다. 이는 민간 상가 임대차 시장에서도 그대로 준용되고 있다. 반면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 공공상가는 매년 5%씩 임대료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민간 임대인에게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이유로 온갖 규제를 도입하려고 하면서 정작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상가는 최고 수준의 임대료 인상과 짧은 계약기간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공공부터 모범을 보여야 민간 임대인들에게도 따를 것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