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용균 사망'에도 정신 못차린 공공기관…작년 37명 목숨 잃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고사망자 29% 줄었지만 '안전사각지대' 여전
정부, 설 명절 앞두고 '특별 안전점검회의' 개최
"산재위험 즉각시정…중대사고 발생시 엄중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고사망자 수가 37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 서부발전에서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하다 사망한 고(故) 김용균씨 사망사고 이후 정부가 공공기관 전반에 걸쳐 안전대책을 강화했지만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고사망자는 전년대비 28.8% 줄었다. 하지만 고(故) 김용균씨 사망사건으로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공론화된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포함한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및 참석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열린 고(故)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2019.12.07 pangbin@newspim.com

이에 정부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특별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자칫 헤이해지기 쉬운 설 명절 연휴와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에 대비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구윤철 차관은 올해 국민들이 뽑은 한국사회의 핵심가치가 '안전'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경영이 실무 현장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투자를 당부했다.

구 차관은 "기관의 관행과 조직의 이익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소홀한 부분이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보라"면서 "금년에는 한건의 안전사고도 나지 않도록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겠다"고 독려했다.

특히 "조도미흡, 안전보호구 미지급, 안전펜스 미설치 등 가장 기본적이고 근로자들에게 민감한 산재위험 요인들은 즉각적으로 시정해야 한다"면서 "이런 사항들이 지연되고 중대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이 취약한 분야를 찾아 우선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면서 "위험작업의 2인1조 작업환경 확립 등을 위해 안전인력을 추가로 확충하고, 근로자 안전과 밀접한 보호장비와 물품 등에 대한 투자 및 R&D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설 연휴 안전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전기와 가스, 난방, 철도, 공항, 항만 등 동절기 안전대책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오른쪽 세번째)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공공기관 특별 안전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7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