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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날개'는 어디로...군위·의성 공항 유치단체, 주말 홍보 총력전

기사입력 : 2020년01월19일 22:03

최종수정 : 2020년01월19일 22:03

사전투표율 60%대...21일 통합신공항 이전지 최종선정 투표

[군의·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19일 9조원 대의 대역사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를 최종 선정하는 주민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주민투표를 통해 이전 예정지인 군위군 우보면(단독 후보지)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경계 용지(공동 후보지) 2곳 중 한 곳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성부지로 확정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경북도]

이전 예정지인 경북 군위와 의성지역 민간단체들은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주말인 18일과 19일, 막바지 유치 홍보전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거리 곳곳에서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가라앉아 있다. 사뭇 긴장감마저 돈다.

두 지역 유치 민간단체들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군위군추진위)는 회원 20~40명씩으로 조를 편성해 8개 읍·면별로 호별방문을 통해 홍보활동과 함께 투표 독려전을 전개했다.

군위군추진위는 5일장이 선 18일, 군위장터에서 '우보 찬성, 소보 반대'를 담은 유인물을 배부하고 홍보차량을 이용해 장터와 도심지 일원을 순회하며 대대적인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군위군추진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52.06%를 기록한 만큼 21일 본 투표율을 90% 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지역 유치 민간단체도 주밀을 이용해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유치 홍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의성군유치위)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의성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된 의성읍과 봉양, 금성, 안평, 비안지역을 순회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사전투표장이 설치된 의성읍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지역인 도동리, 도서리 주민들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집중 홍보했다.

의성군대책위 관계자는 "당초 목표치인 95% 대 투표율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현재 대구 K2 공군기지와 민간 공항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대구공항을 이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9조원에 달하는 대역사업이다.

[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2월5일 경북 군위지역 주민들이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 공청회'를 마치고 공청회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2019.12.5. nulcheon@newspim.com

◆ 16·17일 사전투표...군위 52.06%, 의성 64.96%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통합신공항 부지 확보를 위한 지역민들의 의지를 보여주듯 매우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군위지역이 52.06%를, 의성 지역이 64.96%를 보였다.

군위는 전체 투표인 중 2만2189명 중 52.06%인 1만1547명이 투표했다. 의성군은 유권자 4만8453명 중 64.96%인 3만1464명이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의 군위지역 42.05%, 의성지역 37.74%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이다.

통합신공항 부지 확보를 둘러싼 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지대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전투표는 군위 8곳, 의성 18곳에서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는 주민투표 찬성률(50%)과 투표 참여율(50%)을 합산한 결과로 선정된다. 이는 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숙의 민주주의'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 약속이다.

이를 통해 군위 우보지역의 합산 결과가 높으면 단독 후보지가, 비안이나 소보가 높으면 공동 후보지가 이전부지로 확정된다.

후보지가 결정되면 해당 지자체장이 국방부장관에게 유치신청을 하고,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가 확정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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