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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여유당전서' 완역 공개 강연…정약용 지혜 배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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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5만8000여 매 분량 완역본 온라인 공개
30일 다산 연구 석학 박석무, 임형택, 송재소 공개 강연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책상에만 있지 말고 현장을 돌아다녀라." "상사 지시라도 다툴 땐 다투어야 한다."

현대사회에 적용해도 손색없을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지혜와 생활 철학을 찾아볼 수 있는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이 열린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은 '다산 정약용 여유당전서에 삶의 길을 묻다 :오늘 우리, 어떻게 지혜롭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다산 연구 분야 권위자이자 그동안 네이버 고전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송재소 퇴계학연구원장이 나서고 최원정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가 2017년부터 네이버문화재단, 한국인문고전연구소와 함께 진행해온 '고전번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고전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여유당전서의 시문집, 흠흠신서, 목민심서, 우리나라 최초의 고조리서인 산가요록과 같은 양질의 고전 콘텐츠와 가치 있는 역사기록물을 찾아 연구, 번역을 지원하며 누구나 쉽게 우리 문화 기록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왔다.

여유당전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500여 권이 넘는 방대한 저술을 다산의 당호인 '여유당'에서 따다가 정리한 문집으로 다산 사상의 정수로 평가 받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높은 학문 수준을 담고 있는 고전 임에도, 그동안 불충분한 주석과 현실과 동떨어진 번역 문체, 개별 번역 등을 이유로 완역에 대한 일반 이용자들의 접근하기 어려웠다.

네이버 고전 번역 프로젝트를 통한 여유당전서 완역본 공개는 누구나 쉽게 여유당전서의 내용을 접하고 다산 정약용의 지혜와 애민정신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성백효 해동경사연구소장, 이강욱 은대고전문헌연구소 위원, 송재소 퇴계학연구원장,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허권수 경상대 명예교수, 심경호 고려대 교수 등 전문 학자들과 연구소가 함께 참여한 만큼 완성도 높은 번역 품질을 갖췄다는 평이다.

200자 원고지 5만8000여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현대화한 번역은 물론 표제어와 상세한 주석을 추가하여 일반 이용자들이 최대한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중 '시문집'의 시와 산문, '정법집'의 흠흠신서와 창비에서 출간한 '역주 목민심서' 완역 전권을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다산 정약용이 쓴 3대 저작이라고 할 만한 일표이서(一表二書) 중 하나인 흠흠신서(欽欽新書)는 박석무 이사장과 이강욱 은대고전문헌연구소 위원이 함께 번역해 작년 11월 '역주 흠흠신서' 도서로 발간했다.

또 다른 하나인 목민심서(牧民心書)는 1978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한 '역주 목민심서' 40주년을 맞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듬고, 치밀한 주석 작업을 거친 완역본을 온라인으로 선보인 것이다.

이번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에서는 오늘날 공직자의 필독서로 널리 알려진 '목민심서', 공정한 재판을 위해 법조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흠흠신서'의 내용을 비롯해 배움에 귀천이 없다며 신분과 계급을 넘어 인문·역사·지리·과학·의학·예술 등 학문 전 분야에 걸쳐 방대한 가르침과 저술을 남긴 다산의 지혜를 살펴볼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늘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면서 다산이 남긴 지혜와 메시지로 삶의 길을 찾아보고자 이번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은 우수한 한국 고전과 역사기록물을 적극 찾아 연구 지원하며 가치 있는 문화 기록을 대중과 나누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에 참여를 원하는 분은 오는 28일까지 고전번역 여유당전서 페이지에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300명(1인 2매)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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