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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김근식마저..."안철수, 국민의당 '시즌2' 옳지 않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1:41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1:48

19일 혁통위 회의 참여해 안철수 향해 고언
"신당 창당 대신 보수통합 전선 합류해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안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2020년에는 국민의당 '시즌2'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옳지도 않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안 전 대표가 전날 귀국하면서 밝힌 실용적 중도정당 창당 계획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안 전 대표에게 보수야권 대통합 전선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하라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안 전 대표의 생각은 혁통위에서도 논의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전 대표가 야권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4·15 총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1년 4개월여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2020.01.19 alwaysame@newspim.com

김 교수는 "안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고 헌법 정신을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실용적 중도정치 표방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도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 "안타까운 부분은 1대 1 여야 구도를 만드는 것이 정부 여당에 유리한 길이라고 한 부분"이라며 "안 전 대표가 4년 전 국민의당 시즌2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4년 뒤인 2020년에는 국민의당 시즌2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옳지도 않다"며 "안 전 대표가 국가 대개조를 위해서라도 야권 통합에 합류해주길 부탁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인사 중 한명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15년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안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영입한 1호 인사였다.  창당 이후에는 국민의당 통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안 전 대표를 보좌했다.

2016년 총선은 물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줄곧 안 전 대표 지근거리에서 힘을 보탰다. 사실상 정치적 동반자인 셈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1년 4개월 만에 귀국하며 "이번 국회에 실용적인, 중도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국회를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혁신통합위원회에 참여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진영 대결을 1대 1 구도로 가는 것은 정부여당이 바라는 일"이라며 "오히려 야권에서 혁신 경쟁을 통해 국민들의 선택권을 넓히면 1대 1보다 훨씬 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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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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