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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센터장의 국립외상센터 만들어달라", 靑 청원 이어져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3:16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3:16

이국종·아주대병원 갈등 논란
청원자 "병원 지원예산 감찰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욕설 파문'으로 시작된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과 병원 측의 갈등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서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국립외상센터를 건립해달라는 제안이 나왔다.

'이국종 교수님을 센터장으로 하는 국립외상센터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청원자는 "병원 경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아주대 병원과의 갈등, 닥터헬기 소음으로 인한 민원 문제 등은 우리나라 권역 외상센터 대부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국종 경기남부권외상센터장 관련 글 [사진=청와대 청원게시판] 2020.01.20 dedanhi@newspim.com

청원자는 "많은 절차와 비용이 필요하고 소요되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역할과 임무"라며 "그동안 응급의료 현장을 지휘하며 수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한 이국종 교수를 국립외상센터장으로 임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주대병원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중증외상센터에 지원된 국가예산 사용감찰을 청원합니다'라는 글의 청원자는 "중증외상센터는 모든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기관으로 많은 국민들의 열망과 관심 속에 국가 예산이 증원됐다"면서 "국민은 중증외상센터에 지원된 국가예산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특히 "누군가의 내부 고발처럼 국가 예산이 취지대로 집행되지 않고 병원의 잇속을 채우기 위해 사용되지 않았는지 알기를 원한다"며 "겉으로만 중증센터를 홍보하면서 속으로는 중증센터를 미운오리새끼 취급하며 고의적으로 업무를 방해하지 않았는지 감찰해달라"고 요청했다.

보다 직접적으로 아주대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구하는 청원도 나왔다. '아주대 병원·병원장 압수수색하고 세무조사해주세요'라는 글의 청원자는 "국민의 목숨까지 가볍게 여기고 장사속으로만 생각하는 아주대 병원장, 부원장, 의료원장에 대한 세무조사와 아주대 병원의 불법과 탈세에 대해 철저히 밝혀달라"고 분노를 표했다.

앞서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수년전 이 교수에게 막말과 폭언을 한 녹취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이 교수와 병원 측은 아주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후 센터 운영과 간호인력 및 예산 분배, 병실 배정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유 원장의 폭언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이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각 의료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민단체가 유 원장을 고발하면서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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