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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심판, 탄핵 근거· 절차 놓고 정면 충돌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06:51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06:5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상원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시작했다. 민주당 소속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 소추위원과 백악관 변호인단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근거와 추가 증인 채택 등 심판 절차 개정 문제를 놓고 첫날부터 불꽃 공방을 펼쳤다.  

탄핵 심판장을 맡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1시 상원 의사당에서 본격적인 탄핵 심판 재개를 선언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지난 16일 탄핵 심판장 선서와 배심원단 선서 절차가 끝난 뒤 본격적인 탄핵 심판 준비를 위한 정회를 선언한 바 있다.

탄핵심판 발언하는 아담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 겸 탄핵 소추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따라 검사와 변호인 역할을 각각 맡고 있는 민주당 소속 소추위원과 트럼프 대통령을 대리한 백악관 법률팀은 이날 상원에서 번갈아 상원 발언대에 올라 탄핵 타당성과 탄핵 절차를 둘러싼 논쟁을 벌였다. 

특히 민주당의 아담 시프 위원장과 조 로프그렌 의원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과 하원 청문회에서 나온 증언 동영상 등을 제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당시에도 상원이 많은 증인과 관련 문서를 채택한 선례가 있다면서 추가 증인 채택 등을 요구했다. 

이에맞서 트럼프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팻 시폴론 백악관 법률고문과 제이 세큘로우 대통령 개인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다루는 과정에서 권력 남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공개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록 내용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상원 심판에서의 추가 증인 채택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한편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탄핵 심판 재개 이후 올린 트위터를 통해 "통화록을 읽어보라!"며 자신의 결백을 강력히 주장했다.   

탄핵 심판 변호 나선 팻 시폴론 백악관 법률고문.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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