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황교안 "비례대표 생각 안 해...중진들께 험지 출마 거듭 호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2일 당사서 신년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비례대표 (출마)에 관해 전혀 생각해본 바가 없다"며 "한국당에 도움이 되는 희생을 하겠다. 최종적인 결정은 총선에서 이기는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2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황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새보수당 공천 방식을 두고 입장이 다른 것 같다. 통합되면 김형오 통합공관위원장으로 추대할 건지, 따로 구성할건지?

▲통추위나 저희가 새보수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떤 분이 좋은 공관위원장일지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리라 생각한다. 사심 없이 이 일에 임하도록 하겠다.

-새보수당과 당대당 통합 기구를 띄웠다. 선거 앞두고 공천이라든지 후보자 추천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신당 창당 언제까지 적어도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데드라인을 언제쯤으로 보나.

▲저는 자유민주진영의 대통합을 제안했다. 그래서 여러 정치세력들이 여기에 호응해서 이런 혁신 통추위를 만들었다. 혁신 통추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또 새보수당이 추가적인 별도 협의를 하자는 그런 제안이 있었고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해서 그 문제를 같이 협의하려고 한다.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다. 신당 창당 문제라든지,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관해서도 실무적인 협의가 진행되면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그런 결과들이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 유승민이 우리공화당을 통합시킬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공화당이 포함하면 전혀 응할 생각 없다고 했다. 황 대표 입장은 우리공화당을 여전히 포함시키는 쪽으로 보나.

▲제가 말하는 대통합은 대한민국을 살리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대통합이다. 힘이 모여져야 한다. 거기에 헌법가치를 존중하는, 그리고 그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통해 이 땅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고 또 무너져가는 경제 살릴 수 있게 하는 그 일에 우리가 모두 같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합을 이뤄야한다 말했다. 누구는 된다, 누구는 안 된다 하는 것보다도 목표를 크게 생각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

-자유민주통합에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했다. 새보수당쪽에서는 한국당 해체 후 비대위 구성을 말한다. 또 개헌 말했는데 황 대표가 생각하는 개헌 구상은 뭔가.

▲여러 제안들에 대해서 충분한 숙의를 하겠다. 제안에 범위는 없다. 만나서 이야기하면 합리적인 길들이 열리리라 생각한다. 자유우파는 늘 대한민국을 먼저 생각한 분들이다. 소중한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국민들을 잘 살게 하는 시장경제 존중했던 세력이다. 법치에 의해 나라가 운영되고 특정인에 의한 인치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큰 뜻에서 노력을 같이 하기 때문에 그런 근간에서 노력하면 좋은 논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개헌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문 대통령의 폭정을 봤다. 자기 맘대로 해서 폭정이란 말을 썼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개선돼야 한다. 이런 저런 개헌 요소가 있겠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어떻게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통제로 바꿀 것인지, 이 문제가 시급하다. 지난 2년 10개월간 교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말씀드렸다.

-장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출마를 말했다. 20일이 지났는데 지역을 말 안해서 궁금증이 커진다. 결정했나. 결정 안했다면 언제까지 할 것인가. 중진 지도자급 인사들도 같이 호응해달라 말했는데 김병준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호응이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어느 지역에 누구를 공천할 것인가는 공관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다. 저는 방향을 얘기했다. 대한민국을 살리고 또 자유한국당이 되살아날 수 있는 그런 전략적인 판단을 해서 꼭 필요한 부분에 내가 나서서 헌신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저를 내려놓고 그런 말씀을 드렸다. 이 문제는 공관위가 구성되면 거기서 판단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한국당이 도움 되는 방향으로 결정 내려지리라 생각한다.
중진들께 다시 어려운 결정을 해달라는 말씀 드렸다. 말씀하신 것처럼 호응하신 분도 있고 아직 호응하지 못한 분도 계시다. 그러나 국민들 뜻이 어디 있나 판단하면 그 이후의 호응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먼저 앞서서 당의 어려움을 풀어나갈 책임 있는 그런 과제가 있는 그런 중진들의 역할이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공천 방향은?

▲제가 이야기하는 공천 방향은 첫째 이기는 공천, 둘째는 공정한 공천, 셋째는 우리나라를 살리는 공천이다. 특히 경제를 살리는 공천이 돼야 한다. 어느 지역이라도 이런 기본적인 공천 기준에 따라서 해야 할 것이다.

-혁신 말하면서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고 했다. 예전에 말한 험지출마 외에 다른 것을 포함한 건지 여쭈고 싶다. 그 외에 오늘 하태경도 그렇고 설 전에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혹시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등을 설 전에 만날 계획이 있나.

▲저는 당에 들어온 것 자체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개인적으로는 정치하는 것 보다 다른 꿈이 있었다. 그러나 문 정권이 대한민국을 초단기에 완전히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며 그냥 있을 수 없었다. 반드시 힘을 보태고 이 나라를 살려야겠단 생각으로 당에 들어왔다. 거기에 필요한 어떠한 희생도 헌신도 다 할 것이다. 거기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다 할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
언제 누구를 만나는 것보다 우리가 목표로 할 문 정권 심판하고 총선 승리하는 것, 거기에 필요한 만남 협의에 노력하겠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우리가 진정한 대통합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자유우파사이에 서로 진정성에 관한 교감 만들어져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대통합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공천은 공관위 결정사항이라 했는데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비례대표로 나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비례대표 선상에 들어가나. 또 개헌 말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 말했는데 권력체제를 다르게 개편한다는 것인지, 대통령제 내에서 개헌을 추구한다는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제가 어떤 일을 하겠다'라고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기본적으로 말하는 것과 배치된다. 자유한국당에 도움이 되는 희생을 하겠다고 말했다. 어디가 됐든, 또 어떤 직책이 됐든 결정되는대로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드린다. 거기에 뭐는 배제되고 뭐는 포함된다고 말할 수 없다. 비례대표에 관해서도 전혀 생각해본 바 없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정은 모든 것을 종합해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는 그런 공천 되도록 하겠단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여러분들도 폐해를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을 무시하고 제1야당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국정 농단하는 일 없도록 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는 헌법 개정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다.

-대구경북 인적쇄신, 흔히 말하는 물갈이를 다른 지역보다 좀 더 강도 높게 하겠다고 어제 김형오가 얘기했다. 대구경북 인적쇄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어느 지역이나 다 그렇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것은 어느 한 지역에서만 한 것은 아니다. 전국 국민들 힘을 다 모아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대구경북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많은 애를 썼다. 대구경북쪽에서 헌신하신 그런 의원들도 나라발전을 위해 애썼다. 그런 점 감안해서 누구도 불이익을 당했다는 그런 얘기 나오지 않도록, 그것이 또 하나의 공정이라 생각하다. 공정한 공천이 되도록 공관위원장과 협의하겠다.

-황 대표도 계속 통합을 이야기하고 새보수당도 통합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계속 이견이 나오고 근본적으로 통합이 성사되지 않는 이유를 어떻게 보나. 유승민 측과 1대1 협의를 시작했는데 어떤 부분을 정확히 어떻게 논의할 계획인가.

▲제가 지난 작년 11월 6일에 자유민주세력 대통합을 얘기했다. 자유민주세력 대통합에는 특정정파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하자고 말했다. 그래서 그 당시 바른미래당, 그리고 이제 새로운보수당, 이런 정당들의 논의가 진행됐고 그 외에도 신생정당들도 있다. 전진4.0, 또 이정현 의원이 하시는 그런 정당도 있고, 소상공인이 만들고 있는 정당들도 있다. 이런 정당들도 뜻을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문 정권과 싸우려고 한다면 우리 모두 합쳐야 하지 않겠나.. 일부만 합치면 힘이 더 커지지 않는다. 모두 합치기 위한 대통합을 얘기했다. 대통합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혁추위서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개별적으로 협의해야할 부분도 있어서 투트랙으로 협의를 진행해나가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다른 정치세력에서도 우리와도 1대1로 하자고 얘기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큰 통합이 되도록 하겠다.

-우리공화당 얘기에 대해 답변이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유승민은 우리공화당을 포함할 수 없다했는데 황 대표는 방금 대통합에 모두 포함된다고 했다. 이 부분 이견이 있는데?

▲우리는 합치기 위해서 통합하는 것이다. 언론에서도 자유우파가 합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존중하고 도와주시면 좋겠다. 나눠지는 쪽으로 보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분열이 아니라 통합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