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입국 열흘 지난 '우한 폐렴' 유증상자 동선·접촉자 '오리무중'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20:03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20:03

수원시, 우한 폐렴 확진 시 동선 등 역학조사 방침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과잉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경기 수원시가 정작 조사대상 유(有)증상자의 동선 파악 등에는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권선구보건소를 비롯한 수원시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 유증상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조사대상 유증상자 A씨는 권선구보건소가 관리하고 있으며 장안구보건소는 능동감시자 B씨를 관리하고 있다. 대응 총괄은 장안구보건소가 맡았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21일 오후 중국 '우한(武漢) 폐렴' 국내 첫 확진자가 격리된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응급실 출입문에 감염예방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01.21 mironj19@newspim.com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폐렴 또는 폐렴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자를 지칭한다. 능동감시대상자는 해당 증상은 없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진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던 자를 말한다.

성인 남성인 A씨는 지난 12일 중국에서 입국했으며 열흘 동안 국내에서 활동하다 인후통,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자 22일 질병관리본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을 신고했다.

그러나 시는 A씨가 지난 10일 동안 어디를 다니고 누구를 만났는지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 시는 확진 시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 역할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A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부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8시 이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확진 여부는 검체 검사 결과에 따라 재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어 1~2일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대응 긴급 대책회의. [사진=수원시]

능동감시자 B씨는 지난 19일 국내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왔다. 검역소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리했는데, 기침·콧물 증상이 있고 발열은 없다. 현재 장안구보건소에서 하루 4차례이상 전화를 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우한 폐렴 대응을 총괄하는 장안구보건소는 A씨 역학조사 관련 취재에 대해 "우리는 B씨만 관리한다. A씨에 관한 것은 권선구보건소에 알아보라"고 답변을 피했다.

시 본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동선 등 역학조사는 확진 판단이 나오지 않아 아직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확진 여부는 하루나 이틀 정도 더 있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61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