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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규모 '물갈이'…삼성바이오 등 기업사건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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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직제개편 이어 대규모 중간간부 인사 단행
삼성수사 지휘라인 모두 전보…남부지검 증권수사단도 폐지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규모 검찰 직제 개편에 나선 데 이어 23일 2차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부패 수사를 주로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내 반부패수사부(특수부)가 사라진 데다 차장검사들을 전원 교체되면서 삼성 등 기업 사건 수사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지휘라인 '물갈이' 된 삼성 수사…장기화 되나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삼성 관련 수사를 지휘한 송경호(50·사법연수원 29기) 3차장검사의 전보다. 이로써 수사 착수 당시 이를 지휘한 한동훈(48·27기) 부산고검 차장검사(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이어 모든 지휘라인이 물갈이 됐다.

삼성 수사는 당초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의 분식회계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증선위는 2015년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사에서 관계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면서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4조500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봤다. 검찰은 삼성바이오가 무리하게 분식회계를 한 이유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와 에피스에서 분식회계를 가리기 위한 대규모 증거인멸 범죄에 대해서만 1심 판결이 나온 상태다. 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 고위 임원들은 모두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검찰은 본안에 대해서는 아직 기소하지 않았다.

삼성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현재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달 들어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과 김신 전 삼성물산 이사,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까지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번 직제 개편과 인사이동으로 지휘라인이 모두 물갈이 되면서 이대로 흐지부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우호적인 입장이었던 참여연대도 지난 22일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승계 작업에 이용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에 대한 수사는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되는 중대한 범죄 수사"라며 "청와대와 법무부가 검찰 인사를 통해 이러한 수사를 강제로 중단시켜서는 안 된다"는 논평을 냈다.

법무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앙지검 내에 새로 신설되는 경제범죄형사부가 관련 사건을 재배당 받아 수사할 예정이고, 수사를 진행하던 이복현 반부패수사4부장이 경제범죄형사부장으로 전보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수사팀 인력이 그대로 경제범죄형사부로 수평 이동될지도 미지수인 데다 새로 오는 차장검사가 사건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도 폐지…라임·신라젠 사건은 어디로

서울남부지검도 이번 직제 개편으로 큰 변화를 맡게 됐다. 그동안 '여의도의 저승사자'로 불렸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해체된 것이다.

증권범죄합수단은 검찰이 각 청마다 관할지역의 특성에 맞는 수사를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2013년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됐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국세청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파견을 받아 함께 수사하며 1000명에 달하는 증권 사범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직접 수사 비중을 줄이겠다는 법무부 방침에 따라 합수단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기존 사건은 금융조사1·2부에 재배당된다.

법조계와 여의도 안팎에서는 이같은 직제개편이 증권범죄에 대한 안 좋은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수사 중인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신라젠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 등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조사부에 재배당된다고 해도 인력과 규모가 기존의 합수단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합수단 폐지가 가시화되자 신라젠 주가가 급등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도 벌어졌다.

이를 두고 서초동의 한 인사는 "개혁도 좋지만 사안을 봐가면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전임자가 정리를 잘 하고 가도 사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꼭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부서까지 모조리 바꿀 필요가 있었는지 아쉽다"고 평했다.

법무부는 일각의 우려와 비판 여론을 의식했는지 "기존 수사 중인 사건은 해당 부서가 계속 수사할 수 있도록 경과 규정을 두었다"며 "수사팀 유지, 사건 재배당 등을 통해 전문수사역량이 연속성을 갖고 차질없이 수사를 진행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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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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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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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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