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먹거리′ 고민 빠진 중견 건설사들...신산업 확대로 극복 모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타트업·프롭테크·자산운용업 등 진출
태영건설, 지주사로 전환..."본사 실적 높아질 것"
전문가들 "다양한 영역 진출 불가피...신산업 투자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주택경기 부진에 위기감이 고조된 중견 건설사들이 신산업 확대로 위기탈출 전략을 모색한다. 앞으로 중견 건설사의 입지가 더 좁아질 공산이 커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거나 신산업 육성을 강화하는 움직임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들은 먹거리 감소에 대비해 효율성 강화 및 신산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견 건설사들은 지방을 기반으로 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불경기에 취약하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중견 건설사들은 스타트업(신생기업)과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공순위 35위 우미건설은 최근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과 공유주택 수타트업 '미스터홈즈'에 각각 투자자로 참여했다. 우미건설은 부동산중개플랫폼 '직방'과 함께 프롭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에 각각 100억원씩 출자했다. 또 지난해 국내 프롭테크포럼 출범부터 회원사로 참여하면서 이석준 대표가 포럼 이사를 맡고 있다.

항공업이나 자산운용업 등에 진출하는 건설사도 있다. 시공순위 13위 반도건설은 한진칼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 참여를 예고했고, 시공순위 31위 IS동서는 부동산 투자 목적의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과 권혁운 IS동서 회장은 형제지간이다.

시공순위 43위 중흥건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를 예고하면서 '몸집 키우기'를 꾀할 방침이다.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내 유가증권에 상장된 대기업 인수합병으로 재계 2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흥건설은 지난 2017년 남도일보를 인수한 뒤 2019년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를 인수했다.

시공순위 14위 태영건설은 오는 6월 지주사로 전환해 경영·사업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해 건설·투자부문을 나눠 성장 발판을 마련하자는 복안이다.

신설한 티와이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와 함께 자회사관리와 신사업투자를 맡는다. SBS미디어홀딩스, TSK코퍼레이션, 블루원, 평택사이로, 태영인더스트리 등 4965억원 규모 투자자산도 가져간다. 기존 모회사 역할을 맡던 태영건설은 경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건설사업부문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회사 분할이 '신의 한 수'로 평가한다. 태영건설에 대한 가치평가는 물론 본사 실적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현재 TSK코퍼레이션이 건설부문으로 인해 제대로 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받지 못하고 있어 사업회사와 지주회사 간 분할은 각각 회사의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사업 위축과 함께 해외건설산업도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과거 주택사업이 호황이었을 때 확보해둔 일감으로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2~3년 후를 생각하면 회사 영업이익 감소가 걱정된다"며 "일감이 한정되자 대기업들이 예전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작은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설 자리가 더 줄었다"고 토로했다.

다른 중견 건설사 관계자도 "국내 중견 건설사들의 대부분 수익은 분양사업으로 얻는데 분양가상한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등으로 주택사업이 위축되면서 신산업 진출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해외사업 수주환경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수주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견 건설사들이 더 활발하게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변화를 모색할 만한 사업영역이 찾기 어렵고,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정부 주도의 생활 SOC사업과 지자체 발주사업 등 공공사업밖에 먹거리가 남지 않았다"며 "건설사들의 다양한 영역 진출이 불가피하고 내년 하반기 더 어려워질 업황에 대비해 계속해서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