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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통합' 해야 하는데 신당 창당 봇물...딜레마 빠진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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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지사, 태극기 세력 규합하는 신당 창당
보수 통합 추진 할수록 멀어지는 집토끼…한국당 의원 탈당 우려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합을 이뤄야 하며, 통합 목표를 크게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난 22일 신년 기자회견 발언이다.

보수 통합의 범위를 새보수당으로 한정짓지 않고 보수 진영 전체로 넓히겠다는 뜻이 담긴 발언이었다. 통합 대상에는 우리공화당 등 태극기 세력도 포함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보수 통합 논의가 진전 될 수록 한국당의 집토끼 격인 이들 극우 세력과는 오히려 분열되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결성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0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최근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31일 '자유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신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가 새롭게 당을 만드는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 등 중도 보수 세력과 손을 잡는 것에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태극기 세력을 규합해왔던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으면서 최근의 보수 통합 논의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한데 모은다는 방침이기도 하다.

이로써 중도 보수 세력과 극우 세력을 한 데 모으는 황교안 대표의 '대통합'은 불가능함이 자명해졌다.

앞서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역시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면서 극우 진영과의 통합 논의에 거부 의사를 밝혀왔었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일단 다 모이고 보자는 식의 통합은 처음부터 불가능 했던 것 아니냐"며 "일찍이 통합 노선을 확실하게 가져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 논의가 가시화 될 수록 분열 가능성도 더 커진다는 데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1.03 leehs@newspim.com

최근 한국당 안팎에서는 새보수당과의 통합이 가시화 될 경우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 일부가 당을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게다가 4·15 총선 공천을 앞두고 '대폭 물갈이'가 예고되면서 한국당에서 공천을 못 받은 의원들이 대거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은 앞서 현역의원 50% 물갈이를 이번 공천의 목표로 잡았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누군지는 아직 얘기할 수 없지만, 한국당 의원들 중 함께 하기로 이야기가 된 사람들이 꽤 많다"며 "대부분 당의 공천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더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과정과 김세연 의원이 공관위원에 포함된 데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 말대로 한국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의원들이 대거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 러쉬로 이어질 경우 보수 통합의 의미는 퇴색된다. 선거연대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전 지사 측도 한국당과의 통합은 어려워도 선거 연대 까지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승민 위원장 역시 통합이 안 되면 선거 연대까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한국당 한 의원은 "보수 통합이 안 되면 선거 연대까지 갈 수 있다고 얘기가 나오지만, 선거 연대는 우리로서는 크게 반길 만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이미 새보수당이나 우리공화당 측이 가지고 있는 지역구가 보수 진영에 유리한 지역이기 때문에, 굳이 통합이 안 된 상태에서 상대 당에 양보해가며 선거를 치를 필요가 있냐"고 반문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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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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