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시에 체류하던 일본인 206명이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편으로 29일 오전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귀국자들은 일반 승객이 있는 터미널 등을 통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버스에 올라 공항 내를 이동했다.

보도에 따르면 귀국자 중 몸에 이상을 호소한 30~50대 남성 3명과 50대 여성 1명 등 4명이 도쿄도가 운영하는 에바라(荏原)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두 명은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은 버스로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로 이동했다. 이들은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은 뒤 귀가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라도 2주 정도는 외출을 삼가고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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