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4번째 창당, 타협 않고 어려운 길 가는 것...내일 신당 추진위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2월02일 15:21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16:56

2일 국회서 기자간담회 열고 신당 비전 발표
"목표 의석수 밝히기 아직 이른 시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네 번째 창당 발표에 대해 "손쉬운 타협의 길을 버리고 굳이 어려운 선택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일 신당 추진위원회 구성과 차후 일정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신당 창당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4번째 창당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의 이번 창당은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4번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2 leehs@newspim.com

안 전 대표는 "(그간 탈당) 과정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설명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존 낡은 정당에서 새로운 일을 하기 어려웠다"며 "투쟁하면서 선택하는 것도 결정이겠지만 지금 시간이 없다. 새로 만드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오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기존 정당에서 타협하는 것이 손쉽다. 굳이 어려운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런 시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신당의 목표 의석수 질의에 대해 "내일에 신당 추진위를 맡을 분을 발표할 것"이라며 "추진위를 중심으로 구체적 일정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의석수 문제는 얼마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히기는 이르다. 거대 정당도 밝힌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준비되면 그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도 앞으로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언론과 정치전문가들은 40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저희 목표대로 이룬 바가 있다. 이번에도 그런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한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는 비례대표 의원 6명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먼저 창당 작업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그는 "일정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아이가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어디에 입양시킬지를 묻는 느낌"이라며 "뜻을 함께 하는 의원님들 많이 계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소신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 인정받는 분위기가 돼야 우리 사회도 각박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