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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맞춰가는 재미"…전도연·정우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17:37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17:3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독특하고 강렬한 범죄 스릴러가 탄생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김용훈 감독과 배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신현빈, 정가람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정우성(왼쪽부터), 윤여정, 전도연, 신현빈, 정가람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13 mironj19@newspim.com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이야기다.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김용훈 감독은 "원작이 굉장히 독특한, 소설에서만 가능한 구조였다. 그래서 영화적으로 바꿨다. 연희가 중간에 등장하는 걸로 맞춰갔다"며 "조금 더 평범한 사람이 펼치는 범죄극이 되길 바랐다. 그래서 캐릭터들도 소설보다 평범하게 만들었고 엔딩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흥미롭게 봐야 하는 건 예측 불가함이라고 생각했다. 뒤를 알 수 없는 스토리텔링이 돼야 관객이 흥미롭게 따라갈 듯했다. 동시간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뒤틀려 있는 이야기로 보이면서 관객들이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짚었다.

전도연은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를 열연했다. 전도연은 "이미 시나리오상 강렬한 신들이 많고 센 캐릭터라 더 강조하기보다 힘을 뺀 연기를 해야 할 듯했다. 촬영할 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고 떠올렸다. 

태영은 정우성이 연기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정우성은 "태영의 허점을 극대화하려고 했다. 현장에서 정우성을 바라보는 낯선 눈빛, 감정을 극복해야 했다. 누구보다도 태영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고 믿음을 갖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20.02.03 jjy333jjy@newspim.com

배성우는 가족의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는 가장 중만 역을 맡았다. 평소 맛깔 나는 애드리브로 극의 재미를 더했던 배성우지만, 이번만큼은 자제했다. 그는 "애드리브를 많이 치지 않았다. 이미 대사가 잘 짜여있었다. 욕심을 주다가 오히려 영화를 해칠 듯했다"고 털어놨다. 

기억을 잃어버린 순자로 합류한 윤여정은 "어떤 역할이라도 열심히 하려 한다. 때마침 전도연이 이 역할을 제안했다"며 "치매 경험이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전)도연이가 하라고 해서 지도 편달 아래 열심히 연기했다"고 자세를 낮췄다.

신현빈은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의 옷을 입었다. 극중 수위 높은 장면을 소화한 것에 대해 그는 "감독님과 사전에 충분히 이야기가 돼 있었고 배려를 받으면서 촬영했다. 걸크러쉬 부분은 전도연 선배가 워낙 멋있게 해줘서 같이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목적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 체류자 진태로 분한 정가람은 "신인이라서 감독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함께 신인이니까 화이팅하자고 했다. 그래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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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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