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으로 인한 화재 사전예방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소방서는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정월대보름 각종 지역행사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755명이 장비 77대를 동원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5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 기간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로 인한 산불 화재 등을 예방하고자 달집태우기 행사장에 소방력을 전진배치 하고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 구축 등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정월대보름 각종 지역행사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755명이 장비 77대를 동원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사진=여수소방서] 2020.02.05 jk2340@newspim.com |
또한 마을별로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풍등 안전주의보'를 발령, 풍등 사용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안내하는 등 대주민 화재 예방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풍속 2m/s 이상 시 풍등 띄우기 일시중지 △공항주변 5㎞ 이내 풍등 띄우기 자제(7.5㎞ 이상 권장) △연료시간 10분 이내 제한 △행사장 주변·예상 낙하지점 수거 팀 배치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주변에 위험시설이 없는 지역을 행사장으로 선정 △풍등 하단은 수평으로 유지하고 불이 풍등 외피에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김창수 서장은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작은 불씨 등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시민 모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화재 예방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월 대보름 기간 중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구급활동도 구조 2건, 구급 18건 등 전반적으로 소방활동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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