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마스크·손소독제도 없이"…'신종 코로나' 사각지대 우체국 택배기사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는 집배원과는 달리 위수탁계약을 맺는 우체국 택배기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고객들에게 물품을 배달하고 있지만,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급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6일 전국우체국택배노조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우체국 택배기사에게 지급된 손소독제는 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는 단 한 개도 지급되지 않았다. 5개의 손소독제는 서울청에 4개, 부산청에 1개가 각각 지급됐다.

심지어 지난달 20일 국내 최초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십여일이 지난 이날까지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인청의 8개국, 부산청의 6개국, 충청청 5개국, 경북청 2개국, 전남청 2개국, 전북청 1개국 등에는 손소독제가 하나도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마스크의 경우 대부분 이번 주에나 지급 예정인 상태다.

우체국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작은 소포와 등기를 배달하는 집배원과 민간 택배업체 택배기사와 같이 탑차를 몰고 물품을 배송하는 택배기사가 있다. 집배원은 근로계약을 맺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만, 우체국 택배기사들은 위수탁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는 집배원과는 달리 위수탁계약을 맺는 우체국 택배기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02.06 clean@newspim.com

노조는 "우체국 택배기사 고용주체인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지난 1월 29일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 지급 예정이라는 공문을 내부적으로 공유했으나 실제로 택배기사에 지급되지 않았다"며 "지난 4일 광주우편집중국이 폐쇄된 이후에도 지급되지 않아 상당수 택배기사가 이를 자비로 구매해야 했다"고 했다.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일하는 택배기사 박대희 씨는 "1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한 공간에서 일하고 있는데,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공공기관인 우정사업본부와 물류지원단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하지 않으며 국민 안전은 안중에도 없다"며 "지난 5일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매해서 오늘에서야 지급받았지만, 고작 1개의 마스크를 지급받아 '빨아 쓰라는 말이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조는 광주우편집중국의 폐쇄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16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근무하는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한 것과 관련, 택배기사들에 대한 생계 대책은 없다고 주장했다.

우정사업본부에 직접 고용된 집배원은 70%의 유급휴가를 받게 되지만, 위수탁 계약을 맺은 택배기사들을 위해 우체국 물류지원단이 내놓은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윤중현 노조위원장은 "택배는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 필수산업"이라며 "위탁 계약직인 우체국 택배기사들의 생계 보전과 관련된 책임 있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체국물류지원단은 "노조에서 주장하는 마스크, 손소독제는 지난 1월 29일부터 지급했으며 국내 마스크, 손소독제 품절사태로 경인 등 일부 지역에 지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추가 재고를 확보해 이날부터 부족분을 조속히 지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노조가 주장하는 배달중지 기간 동안의 생계비 지원은 정부 지원 방침에 따라 다방면으로 검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