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서 실무회의...대정부 건의 등 공동 대응 결의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을 비롯 경북도와 강원도 11개 시·군이 7일 한자리에 모여 '남북6축 고속도' 조기건설을 촉구했다.
이들 11개 시·군 도로건설 관계자들은 이날 영양군 석보면 소재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남북6축 고속도'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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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과 강원도 영월군 등 경북.강원도 11개 시군 관계자들이 7일 영양군 석보면 소재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회의를 갖고 '남북6축 고속도'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사진=영양군] 2020.02.08 nulcheon@newspim.com |
회의에는 강원도 양구, 인제, 홍천, 평창, 정선, 영월 및 경북도 봉화, 영양, 청송, 포항, 영천 등 11개 시·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남북7축과 동서9축 등으로 구성된 국가간선도로망 중의 하나로, 국토종합계획과 고속도 건설 계획 등 관련 국가 계획에는 반영돼 있으나, '장래 추진'으로 분류돼 수십 년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총연장 406km(강원 양구~부산) 중 지난 1969년에 경북 영천에서 부산까지 96.5km 구간을 개통한 이후, 현재까지 309.5km가 잔여 구간으로 남아 있다.
이 사업 구간을 지나가는 11개 시.군 중에는 성장촉진지역이 8곳, 지역활성화 지역 3곳이 포함돼 있어, 참석한 관계자들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선을 따라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주변에는 주왕산, 국제밤하늘보호공원, 화암동굴, 알펜시아, 백담사, 두타연 등 천혜의 문화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11개 시군은 이날 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키로 결의하고 향후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 대정부 건의 등 조기 건설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의결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오늘 첫발을 내딛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모든 시군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자주 만나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