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서 부정평가 49.2%·무응답 3.9%
긍정·부정평가 차이 5.3%p→2.3%p,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렸다. 여론조사 기관은 정부의 바이러스 관련 대처가 상승세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3~7일 닷새 동안 실시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9%p 상승한 46.9%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려 46.9%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2020.02.10 dedanhi@newspim.com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1.1%p 내린 49.2%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차이는 지난 주 5.3%p 차이로 오차 범위 밖이었지만 이번 주에는 2.3%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3.9%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지역별로는 보수층이 많은 대구·경북에서 8.6%p 올랐고, 경기·인천에서 2.6%p 올라 이들 지역에서 주도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12.9%p 올랐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4.5%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문 대통령의 상승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대처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가 의뢰해 자사가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들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처의 평가를 물은 것으로 '잘함'이 55.2%로 '잘 못함' 41.7%보다 많았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