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강경화, 독일로 출국…"폼페이오 만나면 방위비·한반도 정세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4:26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14:26

뮌헨안보회의 참석…한미, 한미일 등 별도 회담 이어질듯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14~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강 장관은 MSC 계기 미국과의 만남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뮌헨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어떤 논의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기회가 있으면 아무래도 현안을 좀 짚어보고, SMA(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 현황, 한반도 정세 관련해 나눌 얘기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2.06 pangbin@newspim.com

강 장관은 북한 개별관광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 정부가 구상 중인 남북협력 사업을 미국에 설명하고 이들 사업을 위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도 남북관계를 통해 진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강 장관은 대북 협상을 담당했던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최근 연이어 자리를 옮긴 데 대해서는 "인사로 인해 미국의 업무가 공백이 생긴다거나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다양한 계기에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런 미국의 입장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우리가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뮌헨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도 조우할 전망이다. 한일 양자회담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일본 측에 요구하는 것은 수출규제가 7월 1일 이전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계속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오는 14일 다자주의를 주제로 하는 MSC 메인 패널 세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다자주의 강화 노력과 관련한 우리의 외교정책 기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 외교장관이 MSC 메인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는 것은 처음이다.

강 장관은 "국제사회 큰 현안인 COVID-19(코로나19), 올해 우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P4G 정상회의에 대해 주요국과 협의를 하고 협조를 받는 계기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외에도 다수국 장관과 고위 인사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양자관계 발전, 고위급 교류 평가, 제2차 P4G 정상회의 등 기후 분야를 포함한 실질협력 강화, 한반도와 주요지역 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