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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뚫고 간쑤성을 가다] ③ 베이징과 다른 중국, 사막 사람들의 설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08:57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0:08

갈탄 난로에 피어나는 따뜻하고 순박한 인정
라오텐펑 불넘기 전통 의식으로 설 새벽 밝혀
황사 발원지, 급속한 사막화로 농토 마을 잠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탕위안(汤圆,대보름에 먹는 새알심)드세요. 즐거운 대보름입니다". 간쑤성 민친(民勤)현의 친구 예펑위한데 2월8일 정월 대보름 축하문자가 왔다. 베이징에 언제오냐고 묻자 회사와 정부 통지에 의해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지금 재택근무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6일 저녁 재차 연락을 하자 17일 출발 기차표를 취소한 것을 포함해 벌써 세번이나 출발 날자를 연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고 보니 예펑위 집에 다녀온지 벌써 보름이 넘게 지났다. 보름전인 설날 예펑위 고향집에서 설을 보낼 때까지만 해도 우한(武漢)의 전염병 코로나19가 이렇게 까지 무서운 기운으로 세상을 뒤흔들 줄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못했다. 베이징서 비행기를 두번 갈아 타고 버스와 택시와 오토바이로 민친현 다바(大壩)향 왕모이스(王謨一社) 마을에 도착했을 때 예펑위의 모친은 막 밀어서 따근하게 끓인 국수를 내줬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예펑위 부친은 정부가 마련해 준 마을 공동 축사에서 스무마리 정도 양을 키워 부수입을 올린다.  2020.02.17 chk@newspim.com

국수 한사발을 비우고 밖으로 나오니 마을 길 끝에 양축사가 보이고 그곳에서 부터 광막한 사막이 펼쳐진다. 저녁 노을을 입은 황토 사막은 마치 황금 호수처럼 빛을 발했다. "지금은 땅이 메말랐어요. 옛 서하(西夏)시대 때만 해도 물도 많고 토지도 비옥했다고 합니다. 수백년에 걸쳐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예펑위는 오래전 CCTV가 그런 내용으로 이 일대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적이 있다고 했다.

예펑위는 "한국도 봄 마다 황사때문에 골치인 줄 안다"며 "이곳이 중국의 대표적인 황사 진원지중 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사막 한가운데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의 집터가 모래에 파묻혀 있고 좀 더 걸어가자 황토 벽돌을 구웠을 법한 가마터가 눈에 띈다. 예펑위는 "수십년에 걸쳐 많은 마을이 모래에 덮혀 흔적없이 사라졌다"며 "지금도 매년 몇미터씩 모래가 농토를 덮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간쑤성 민친현 일대는 수백년에 걸쳐 사막화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해에도 몇미터씩 농지가 황토 모래에 의해 잠식되는 병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월 24일 오후 예펑위네 집 옆 대지가 황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0.02.17 chk@newspim.com

사막에 어둠이 찾아오자 기온이 뚝 떨어졌다. 어스름해진 저편 마을 어귀쪽에서 저녁식사를 하라고 예펑위 모친이 우리를 부른다. 난로는 아까보다 더 따뜻해졌고 막 시작한 TV 춘완(春晩, 중국의 설 특집방송)에서는 '부모'를 주제로 한 가곡이 흘러나왔다. 섣달 그믐날 예펑위네 저녁 식탁은 삶은 양고기, 찜통에 쪄낸 소고기, 그리고 훈재 돼지고기 요리로 풍성했다.

예펑위의 부친은 미리 준비해 뒀는지 부엌에서 백주를 한병 가져다 식탁위에 올려놓는다. 그는 평소 술을 많이 안마시는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은 난생 처음으로 외국 사람을 맞아 함께 설을 쇠는, 평생동안 기억될 날이라며 연신 건배를 제안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섣달 그믐날(음력 12월 30일) 저녁 예펑위의 모친이 거실에서 가족들이 설날에 먹을 만두를 빚고 있다.  2020.02.17 chk@newspim.com

TV 설특집 프로그램에서는 신중국 70주년을 기리고, 2020 소강사회를 축원하는 출연자들의 재담과 고향을 주제로 한 가곡들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갔다. 식사를 마친 예펑위의 모친은 거실 한켠 TV 옆에서 정겨운 모습으로 만두를 빚었다. 갈탄으로 덥혀진 난로옆 털실로 뜬 블랭킷 방석에 앉아 우리는 백주를 마시고 춘완의 가곡과 소품(재담)을 들으면서 왕모이스 마을을 화제로 얘기를 나눴다.

자정이 다가오자 예펑위는 마당 한 구석에 미리 준비해놓은 푹죽을 떠뜨렸다. 엽집, 그 옆집 그리고 또 그옆짚, 집집마다 터뜨리는 폭죽소리는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사막의 밤 하늘로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예펑위는 코로나 19가 이 소리를 듣고 민친현에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씩 웃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예펑위네 가족들이 설날 새벽 집 밖에서 짚단으로 피운 불을 뛰어넘는 랴오텐펑 행사를 치르고 있다. 랴오텐펑 풍습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이 지방의 고유한 전통 설 의식이다.  2020.02.17 chk@newspim.com

예펑위 부친은 "악한 기운이 놀라서 달아났을 거"라며 한해 내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동네 골목 골목 퍼지는 매캐한 화약 냄새, 세상이 꽁꽁얼어붙을 것 같은 맹추위, 차가운 사막의 밤하늘을 뒤덮은 주먹만한 별들. 우리는 왕모이스 마을의 음력 정월 초하루의 그런 풍경을 어둠속에 남겨두고 방으로 들어와 난로 곁에 둘러앉아 만두를 먹으며 남은 술을 마저 비웠다.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잠을 깨니 7시가 좀 넘었는데 예펑위가 빨리 옷을 입고 밖에 나가자고 재촉한다. 눈을 부비며 집 뒤란 쪽으로 따라나섰는데 기온은 어젯 밤 보다도 훨씬 더 떨어졌다. 뒤란과 이어져 있는 밭으로 나온 예펑위 가족들은 양 축사에서 가져온 짚단에 불을 붙여놓고 마치 줄넘기를 하듯 이 불 더미를 뛰어넘었다.

예펑위 부친이 어제 저녁 식사때 일러준 이 동네 전통 행사 랴오텐펑(燎天蓬)의식이다. 권유에 따라 함께 불더미를 뛰어넘으며 소원을 빌었다. 마지막으로 폭죽을 놓은 뒤 집안으로 들어오면서 시계를 보니 아침 8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캄캄하다. 예펑위는 이곳 일출이 8시 19분으로 베이징보다 두시간 정도 늦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월 25일 민친현 왕모이스 마을에서 장거리 택시를 타고 우웨이시로 향하는 길에 시내에 가까워지자 체온측정과 인적 사항 파악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엄격한 방역활동이 시행되고 있었다.  2020.02.17 chk@newspim.com

설날 아침 식사는 어제 빚어 집밖에 꽁꽁 얼려 말린 만두와 돼지고기 편육 땅공 야채 볶음 등으로 푸짐하게 차려졌다. 아침식사를 하던 도중 예펑위는 스마트 폰을 들여다 보더니 "간쑤성에도 결국 코로나19가 들어왔다. 간쑤성에서 어제(1월 24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 나왔다고 성 정부가 발표했다"고 알려줬다.

예펑위 가족은 점심을 먹고 가라고 했지만 괜히 마음이 부산해진 나는 좀 일찍 길을 나서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저녁 6시 기차여서 시간은 넉넉했지만 기차역이 있는 우웨이시에 미리 나가 코로나19 현장 분위기를 살펴볼 작정이었다.

장거리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가는데 어제 올때 보다 검역과 통제가 훨씬 엄해졌다. 이로부터 사흘후인 1월 28일 예펑위로 부터 민친현-우웨이간 시외버스와 택시운행이 막혔다는 문자가 왔다. 본래 1월 29일 날자로 베이징 기차표를 사놨는데 갈 수 없게 됐다는 얘기였다. <4번에 계속>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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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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