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웃는 남자' 박강현 "비극적인 결말도 마음에 들어요"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0: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웃는 남자'의 박강현이 초연에 이어 뛰어난 기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별히 이번 시즌 그윈플렌 장인이라는 칭찬을 들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공연이 한창인 가운데 박강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하는 '웃는 남자'는 벌써 마지막 회차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18년 초연부터 참여해온 오리지널 멤버로서 아쉬움이 남다를 법 했다. 한번 했던 작품에 다시 출연한 터라 더 애착이 큰 건 물론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뮤지컬배우 박강현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17 dlsgur9757@newspim.com

"공연 기간이 너무 짧았어요. 다음주가 되면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안나네요. 이제야 시동이 좀 걸린 느낌이거든요. 이 흐름을 타고 쭉쭉 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가버리면 또 언제 올지 모르니 많이 아쉽겠죠? 초연보다 감정들이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아프고 슬픈 감정이 극대화된 부분도 있죠. 한번 했던 역을 다시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떻게 새롭게 해볼까 두근거렸어요. 초연할 때 사실 체력적으로 매회 기운을 다 소진해서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때의 힘든 기억들도 되살아나면서 약간 두렵기도 했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한두살 더 먹었다고 체력이 달라진 게 느껴져요. 그때보다 1.5배는 더 힘들어요."

극중 그윈플렌은 잔인한 인신매매범 콤프라치코스에게 입이 찢긴 채로 버림받는다. 혹한 속에 어린 데아를 구하게 되고 약장수 우르수스를 만나 배우의 삶을 살아간다. 이후 앤 여왕의 이복동생 조시아나 공작의 눈에 띄며 신분상승을 꿈꾸던 차에, 우연히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여왕 다음으로 높은 지위에 오른다. 그윈플렌이 마주하는 상황은 물론, 모든 사건과 감정들이 드라마틱하고 다이내믹하기 그지없다.

"조시아나 여공작을 만난 이후 그윈플렌의 감정에 공감이 많이 돼요. 공연 중에 귀족인 여공작을 도발하고 불려갔는데 저를 갖고싶단 얘길 듣죠. 단순히 여자가 남자를 갖고 싶어하는 것을 떠나 확고한 신분제에서 높은 사람이 원하니까 밑바닥 인생을 청산할 기회를 얻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죠. 그 후에 'Can it be?'를 부르면서 '나도 그런 희망이 있을까?' 꿈꾸면서도 의심하죠. 그 신이 제 인생의 매 순간과 연결되는 것 같아요. 뮤지컬을 하게 되고 새 작품을 만날 때도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시상식에서도 '내가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죠. 불확실하지만 그럴 수 있을 듯한 두근거림이랄까요. 그 장면이 공감되고 이입할 여지가 굉장히 많다고 느껴져요."

무엇보다 그윈플렌의 여정을 잘 전달하고 싶었다는 박강현은 매 순간 그가 하는 선택을 "그라면 당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윈플렌은 데아와 우르수스를 잠시 뒤로하고 신분상승을 꿈꾸지만 높은 지위를 얻고서도 바꿀 수 없는 현실을 깨닫고 소중한 가족을 선택한다. 박강현이라면 어땠을까.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뮤지컬배우 박강현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17 dlsgur9757@newspim.com

"좀 더 스마트하게 해결했을 거예요. 귀족이 됐으니 의회에서 법을 바꾸고 새로운 법안을 내기보다 일단 가족부터 궁으로 데려왔겠죠. 하하. 이득을 최대한 취한 다음 결정하는 방식이에요. 우르수스 같은 현실적인 면과 그윈플렌의 꿈을 좇는 면이 반반 섞인 셈이죠. 가끔 누군가를 100% 믿을 때도 있지만 아예 믿음 자체를 빼버리고 대할 때도 있거든요. 언제든 누구든 상처 줄 수 있으니 방어기제가 나오기도 해요. 매일 매일 다르죠.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정말 한결같은 사람도 있겠죠? 그건 사실 굉장히 쉽지 않은 거예요."

이번 그윈플렌 역은 박강현을 비롯해 수호, 규현, 이석훈까지 총 4명이 담당했다. 이 가운데서 그가 특별히 강조한 부분은 그윈플렌의 '순수함'. 박강현은 "기괴하지만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존재"라고 나름의 해석을 내렸다.

"그윈플렌의 때묻지 않음, 순수함에 중점을 두고 연기해요. 외형은 끔찍한 괴물일지라도 내면은 누구보다 따뜻한 친구였으면 했죠. 다시 봐도 정말 불쌍해요. 결말은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요. 데아를 혼자 보낼 수는 없잖아요. 데아 덕분에 살았던 사람이니까요. 죽은 어머니 품에서 아이를 구하지 않았다면 그때 둘 다 죽었겠죠. 살 동기가 생긴 거예요. 웃는 남자의 비극이 극대화되는 신이 아닌가 해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슬프지만 계속해서 입이 웃고 있죠. 일부러 그 장면에서 입만 웃는 모양을 지어요. 연출님이 좀 더 비극적으로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죽기 전에 잠깐 데아가 눈을 뜨는데 거기서 굉장히 희망적이고 환희에 가득 차요. 잠깐이지만 희망이 완전히 고조됐다가 바닥으로 뚝 떨어지는 그런 차이를 원하신 것 같기도 해요." 

'웃는 남자' 초연 당시 제작진은 물론이고 함께 연기한 배우들 사이에서 '괴물'이라고 불렸던 박강현. 데뷔 3~4년차에 대형 뮤지컬 주연을 꿰차고 5년차에 이미 대단한 존재감의 배우로 성장했다. 그런 그도 매회 공연을 무사히 끝내는 게 쉽지 않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품과 동명의 넘버 '웃는 남자'를 부를 때가 그랬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뮤지컬배우 박강현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17 dlsgur9757@newspim.com

"'웃는 남자'라는 넘버가 가장 힘들어요. 그때의 감정은 귀족들에 대한 증오, 분노가 뒤섞여있죠. 진심을 다한 호소가 무시를 당했다는, 이상한 민망함과 부끄러움도 있어요. '고작 이런 사람들에게 왜 진심을 꺼내서 보여줬지?' 하는 후회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모든 감정들이 응축돼 있어요. 옷도 벗어던지고, 울부짖으면서 부르니까 숨도 잘 못쉬겠어요. 갑자기 텐션이 뚝 떨어질까봐요. 나중에는 호흡이 너무 차올라요. 끝내고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는데 바지에 발을 잘 못넣겠어요. 웬만하면 힘들다는 말을 안하는데 물리적으로 정말 힘들죠. 체력 때문에 운동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예요. 조시아나 공작과 신에서는 의도치않은 노출도 있는데, 저는 많이 부끄러워요. 석훈이 형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보면 의욕이 생겨요. 몸이 막 화가 나있어요. 수호도 배에 왕자가 있더라고요. 이를 갈고 준비한 것 같아요."

앞서 언급했듯, 박강현은 한번 출연한 작품은 좀처럼 다시 선택하지 않는다. 특히 최근 '웃는 남자'를 비롯해 '엑스칼리버' 등 최근 다양한 창작 뮤지컬에 도전한 만큼 그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엑스칼리버'의 랜슬롯 역으로는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했던 작품은 다신 안한다는 말 대신, "어떤 작품을 만날지, 작품마다 조금은 다를 것 같다"고 여지를 뒀다.

"작품마다 사실은 좀 달라요. 예전엔 한번 해봤으니까 새로운 걸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거죠. '웃는 남자'는 다시 불러주셔서, 또 애착이 가니까 선택했어요. 아마 좀 덜 사랑하는 캐릭터는 굳이 다시 만나고 싶지 않겠죠. 창작과 라이선스, 둘 다 하고 싶어요. 솔직히 창작이 훨씬 더 힘들어요. 대신에 훨씬 많이 남죠. 그래서 좀 반반이에요. 좀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로우면 창작에 도전하고 싶을 거고 마음이 힘들 때는 덜 지치는 걸 하고 싶겠죠.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은 '칠서'가 잘 다듬어서 돌아온다면? 그리고 '킹키부츠'요. 어떤 역할을 만났을 때 대본을 보고 느껴지는, 다가오는 캐릭터의 색깔을 늘 잘 표현해내는 배우였으면 해요. 늘 그 지점을 향해서 달려가죠. 물론 극 전체가 관통하는 목표를 향해 가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