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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이 미국산 항공기 엔진 구매하기를 원해"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00:41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00: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계속 미국산 항공엔진을 구매하기를 원한다면서 최근 미국 정부 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항공기 엔진 수출 중단 방안에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나는 세계 최고인 우리의 항공기 엔진을 중국이 구입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선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외국이 우리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관련해 거래하는데 어려운 곳이 될 수 없고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항상 사용되는 국가안보라는 구실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제너럴일렉트릭(GE)이 프랑스 항공방위업체 사프란 합작사 CFM 인터내셔널과 공동 생산한 항공 엔진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CFM의 엔진을 역설계해 미국 기업의 이익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이 같은 국가안보 우려에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항공기 엔진 수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다른 나라에 제품을 팔고 싶다"면서 "이것이 무역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와 거래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그것은 결국 주문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의회가 제시한 것을 포함해 일부 규제안들이 유포되는 것을 봤으며 그것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나는 미국과 거래하는 것을 쉽게 만들고 싶지, 어렵게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 정부의 모든 관계자는 그렇게 지시를 받았으며 여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미국은 비즈니스에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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