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을 전격 취소했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2.19 nulcheon@newspim.com |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시민의 날' 변경 후 첫 번째 맞는 것이어서 규모를 축소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오는 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구시는 전날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민주간에 개최하기로 한 각종 공연과 시민공모․참여행사는 연기키로 했다.
또 대규모 집객행사가 아닌 전시행사는 열화상감지카메라 설치,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상황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8년만에 새롭게 정한 대구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첫기념식을 준비했으나 부득이 기념식을 취소하게 됐다"며 "안타깝지만 시민여러분께 널리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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