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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출, 견미리 효과 '뚝'...올해도 깜깜한 애경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07:07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07:07

올해 출구전략도 "中 中 中"
실적 휘청 '화장품·중국'...코로나19 직격탄 불가피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애경산업이 지난해 중국 유통망 재정비에 따른 과도기를 겪으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문제는 주력 사업부문인 화장품과 중국발 이슈에 따른 실적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5% 감소한 606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7013억원, 당기순이익은 28.1% 감소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실적 추이. [자료=금감원 전자공시]2020.02.19 hj0308@newspim.com

◆애경산업 먹거리 대부분 에이지20s 편중 심각해 

전체 매출액 중 화장품 사업은 작년 누적 매출액 3419억원, 생활용품 사업은 3594억원을 기록, 각각 절반씩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에서 487억원을 거뒀고 이는 전체 영업익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화장품 사업이 애경산업 실적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올해 화장품 사업 부문 전망도 어둡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사업 부문은 '견미리 팩트'로 유명한 '에이지투웨니스'가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관련 업계는 화장품 부문 판매 채널 비중이 2015년 홈쇼핑이 80%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4년 만인 지난해 기준 2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면세점과 수출 비중이 각각 높아졌고 면세점(15%), 수출(40%)로 업계는 추정한다.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 대표이사. [사진=애경산업]

◆에이지20s 타깃 중국...코로나19 '직격탄'

이에 따라 면세점과 수출 대부분은 중국으로 이번 코로노 19에 따라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애경산업은 지난해 중국 이슈 변동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작년 애경산업은 중국 진출 방향을 기존 유통상 중심에서 직접 대응으로 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 분기 230억원에 비해 61% 급감했다.

반면 중국 유통망이 점차 회복하면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6억원, 매출 1941억원으로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키도 했다.

특히 광군제 전후 이커머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4분기 수출 매출은 46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0% 증가했다. 광군제 당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71% 확대했다. 반면 홈쇼핑과 면세는 각각 9%, 5%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경산업은 올해 역시 중국 내 사업 확대를 출구전략으로 삼고 있다.

애경산업 측은 "중국 티몰 파트너십 구축 및 플래그십 스토어 운용 역량 내재화를 통해 BB카테고리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면서 "에이지투웨니스 브랜딩을 위한 라인업 강화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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