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통합당 공관위, 이언주 전략출마설에 "누구나 엄중한 잣대로 심사"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9:16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6:41

통합당 공관위, 19일 서울·인천 일부 지역 공천 발표
김형오 "엄중한 잣대 똑같아…사심 없는 심사 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19일 4·15 총선을 위한 서울, 인천광역시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나머지 지역은 추가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거친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인천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광진갑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강북갑은 정양석 의원이 단수로 확정됐다"며 "강북을은 안홍렬 후보가 단수 확정, 도봉을은 김선동 의원으로 확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평을은 전략공천, 서대문을은 경선, 마포갑도 경선을 한다"며 "강서을은 우선추천 전략공천지역으로, 구로갑은 김재식 후보로 단수 확정이다. 구로을은 전략공천지역, 금천구는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머지 서울 지역은 알다시피 어제 오전으로 추가 신청을 마감했는데 추가 면접을 안했기 때문에 면접 후 결정하겠다"며 "몇 군데는 추가 모집이 불가피한 곳이 있었다. 공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2020.01.22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안상수 의원이 계양갑 출마를 선언했는데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추가 모집자가 있어 면접 후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일에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 면접 일정이 있다. 황 대표는 오전 10시 30분께 종로 출마에 대한 공천 면접을 진행한다.

홍 전 대표는 당초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년 지역을 신청했으나,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바꿨다. 또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의 입장을 굽히지 않은 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공천 면접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언론에서 며칠전까지만 해도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에 대해서만 나에게 물어봤다"며 "그들을 특별하게 취급해줬다. 그래서 본인들의 지역구, 특별한 사정 등을 들어보기 위해 개별 면접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보수당과 전진당 의원들에게 컷오프 등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해를 못해서 그럴 것이다. 저를 비롯한 공관위원들은 누구하나도 사심을 갖고 심사를 한 적이 없다"며 "그러다보니 당사자들에 따라 유리할수도, 불리할수도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관위원들을 보고 모두가 이렇게 민주적이면서도 진심을 다해 공정하게 심사하는건 처음 본다고 얘기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어떤 불이익도, 어떤 유리한점도 가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이언주 전 전진당 대표를 부산 영도·중구에 전략 공천을 한다는 얘기가 무성했다. 특히 불출마를 선언한 현 부산 영도·중구 김무성 의원과의 불협화음도 벌어졌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들의 공정하고 엄중한 잣대는 누구에게나 똑같다"며 "이왕 공관위를 출범한 이상 가장 엄정하게 심사를 할 것이며, 어떠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 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2.19 leehs@newspim.com

또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혜훈 전 새보수당 의원이 유승민 의원과 주고받은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유 의원에게 "1분 차이로 명운이 갈릴 수도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 위기에 놓이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대한 답장으로 유 의원은 자신이 김세연 공관위원 등에게 받은 답변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메시지를 이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이혜훈 의원은 신설 통합된 미래통합당에 합류한지 얼마 안됐는데 어떻게 컷오프를 할 수 있겠냐"며 "유승민 의원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을 믿는다"면서 "정치인으로서 크고 바르게 성장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고, 한 당의 책임있는 사람으로서 고민은 하지 않았겠나"라고 답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로 예정됐던 대구·경북(TK) 지역 면접을 하루 연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TK 지역 의원들에게 마지막 결단의 시간을 준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TK 지역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권유한 적이 없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물으면 답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불출마 의원) 그분들이 판단해서 한 훌륭한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선거가 임박하면 별의 별 이야기들이 나온다. 이럴 때 저의 말 한 마디가 오해를 살 수 있다. 다만,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인격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런 정치풍토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 3구에 대해 전략공천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모두 추가 신청자가 있어 면접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